서울에선 용산 '캠프킴', 상암DMC, 문정지구 순

3기 신도시급 청약 의사 선호도. [자료=직방 제공]
3기 신도시급 청약 의사 선호도. [자료=직방 제공]

【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정부가 공급 예정인 수도권 공공택지 가운데 가장 인기가 높은 곳은 '하남 교산신도시'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인터넷 부동산 플랫폼 '직방'은 어플리케이션 이용자 1712명에게 3기 신도시 청약의사 선호 지역을 조사한 결과 '하남 교산'이 25.4%로 1위를 차지했다고 4일 밝혔다.

직방은 '수도권 청약! 당신의 관심지역은?'이란 타이틀로 청약에 관심이 있는 대상자에게 기존에 발표됐던 3기 신도시와 7000호 이상 규모로 신도시급의 분양이 예정된 지역 중심으로 아파트 청약 의사 선호 지역을 설문조사 했다.

전체 응답자 1712명 중 아파트 청약계획이 있다고 답한 응답자는 총 1656명이었다.

가장 청약 의사가 높았던 곳은 '하남 교산'이었다. 이어 ▲과천지구(21.8%) ▲남양주 왕숙(18.4%) 순이었다.

다만 청약 계획은 있으나 예시 지역 중에는 청약할 의사가 '없다'라고 응답한 응답자도 20.9%나 됐다.

제시된 지역에 청약 의사가 없는 이유는 '거주지 및 주 생활권과 무관해서'란 응답이 54.6%로 가장 많았다. '공개 지역 외에 다른 지역에 관심이 있어서(33.8%)'라는 응답도 3분의1 이상을 차지했다.

서울 거주자들이 선택을 가장 많이 한 지역 또한 '하남 교산'이었고, 경기 거주자는 하남 교산>과천 과천지구>용인 플랫폼, 인천 거주자는 인천 계양>부천 대장>검암 역세권 순으로 응답했다.

경기 하남 교산신도시 조감도. [사진=국토교통부 제공]
경기 하남 교산신도시 조감도. [사진=국토교통부 제공]

8.4공급대책에 추가 발표된 도심 내 군부지·공공기관 이전·유휴·미매각 부지 등을 대상으로 청약 의사 선호 지역을 묻는 질문에는 청약 의사가 '없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거주지 및 주 생활권과 무관해서'가 가장 큰 이유로 꼽혔다. '공개 지역 외에 다른 지역에 관심이 있어서'라는 응답도 많았다.

가장 많이 선택된 지역은 용산 캠프킴(19.9%)이었다. 이어 ▲상암 DMC미매각 부지(18.6%) ▲문정 미매각 부지(16.1%) ▲정부 과천청사 일대(14.4%) ▲서울지방조달청(13.0%) 순으로 청약 의사가 높았다.

서울 거주자는 '용산 캠프킴'을 가장 많이 선택했고 이어 상암 DMC미매각 부지>문정 미매각 부지 순으로 청약 의사를 밝혔다.

경기·인천 거주자와 광역시, 지방 거주자들은 청약 선호 지역이 '없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청약을 신청한다면 분양과 임대 중 어떤 형태를 희망하냐는 질문에는 85.1%가 '분양'이라고 답했고 나머지는 임대를 택했다.

20대가 다른 연령대에 비해 상대적으로 '임대'라고 응답한 비율이 높았다.

경제적인 여유가 상대적으로 낮아 나타난 결과로 보인다.

아파트 청약을 위해 현 거주지에서 청약 지역으로 이사(이주)를 고려하겠냐는 질문에는 62.9%가 '고려한다'고 응답했다.

연령별로는 거주의 이동이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20대에서 다른 연령대에 비해 이주 의사가 높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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