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딜 금융 공급자로 4년간 26조원 투입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이 7일 오전 서울 중구 신한금융지주 본점 회의실에서 '신한 N.E.O Project' 실행력 강화를 위한 그룹 CEO 화상회의를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이 7일 오전 서울 중구 신한금융지주 본점 회의실에서 '신한 N.E.O Project' 실행력 강화를 위한 그룹 CEO 화상회의를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신한금융그룹이 정부의 한국판 뉴딜 사업에 적극 동참한다.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은 7일 “한국판 뉴딜을 지원하는 '뉴딜금융' 공급자의 역할을 다하기 위해 4년간 약 26조원의 자금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신한금융은 이를 위해 혁신대출 16조원, 혁신투자 1조, 녹색금융 투자·대출 9조원을 지원할 방침이다.

민간자금을 펀드형태로 만들어 신성장산업에 자금을 공급하는 간접 공급 방식과 스타트업의 발굴과 육성을 직접 지원하는 방식도 병행한다.

신한은행은 유망 기술분야 기업을 중심으로 기술신용평가(TCB)·지식재산권(IP)·동산담보대출의 지원 규모를 확대할 예정이다.

신한금융투자는 자체 리서치 역량을 활용해 뉴딜 관련 산업군 분석을 강화하고, 'K-뉴딜지수'에 연계한 금융투자 상품을 만들어 공급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조 회장은 이날 열린 그룹사 최고경영자(CEO) 화상회의에서 "한국판 뉴딜을 선점하는 것이 신한에 더 큰 도약의 기회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금융의 뉴딜인 '신한 N.E.O 프로젝트'의 빠른 의사결정과 신속한 추진을 위해 모든 그룹사가 적극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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