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반성장위원회 최우수 등급 35개사 등 동반성장지수 발표

​삼성전자가 '2019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9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고 8일 밝혔다. 지난달 삼성전자 상생협력아카데미 교육센터에서 열린 '우수기술 설명회'에서 신윤미 과학기술일자리진흥원 파트장(오른쪽)이 중견·중소기업을 위한 R&D 지원정책을 온라인으로 소개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제공/연합뉴스]
​삼성전자가 '2019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9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고 8일 밝혔다. 지난달 삼성전자 상생협력아카데미 교육센터에서 열린 '우수기술 설명회'에서 신윤미 과학기술일자리진흥원 파트장(오른쪽)이 중견·중소기업을 위한 R&D 지원정책을 온라인으로 소개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제공/연합뉴스]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삼성전자가 2012년 동반성장지수 첫 공표 이후 9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이어 SK텔레콤·SK종합화학(8년), 기아자동차(7년), 현대트랜시스, KT, LG디스플레이, LG생활건강, SK주식회사(6년), 유한킴벌리, CJ제일제당, LG화학(5년) 등도 올해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동반성장위원회(위원장 권기홍)는 8일 제63차 회의를 열고 2019년도 동반성장지수 평가 결과공표 대상 200개 기업 중 삼성전자를 비롯 SK텔레콤, 기아차, CJ제일제당 등 35개 기업이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우수 등급은 61개, 양호는 67개, 보통 23개, 미흡 7개 등으로 나타났다.

2018년과 2019년 평가에 참여한 대기업 185개사 중 등급이 상승한 기업은 31개사(16.8%)로 나타났으며 더페이스샵과 대림산업은 양호에서 최우수로, 한샘과 한화, CJ올리브영은 보통에서 우수로 각각 2단계 상승했다.

서원유통, 심텍, 앰코테크놀로지코리아, 에코플라스틱, 영풍전자, 에스트라오토모티브시스템, 타타대우상용차 등 7개사는 공정거래협약에 참여하지 않아 미흡 등급을 받았다.

공표 대상 200개사의 동반성장 종합평가 평균 점수는 68.2점이었다.

[사진=동반성장위원회]
[사진=동반성장위원회]

업종별로는 정보·통신업이 82.1점으로 가장 높고 뒤이어 광고·플랫폼업(78.1점), 홈쇼핑업(75.0점), 건설업(70.9점), 가맹점업(69.9점), 백화점·면세점업(69.7점), 식품업(68.1점), 제조업(65.74점), 도소매업(65.7점) 등 순이었다.

평가 항목별로 보면 거래 관계(87.1점)는 전년(88.2점)보다 하락했고 공정거래는 95.6점으로 소폭 올랐다.

공표 대상 200개 기업의 협력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한 중소기업 동반성장지수 체감도 조사에서는 평균점수가 74.3점으로 전년(74.8점)보다 0.5점 하락했다.

동반성장위 관계자는 “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국가적 재난 사태가 발생함에 따라 위기상황에서 대기업의 적극적 상생 노력 유도를 위해 동반성장지수에 코로나19 지원 실적을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동반성장위는 내년에도 코로나19 사태 조기 극복을 위해 대기업에서 미거래 중소기업과 지역사회에 수행한 기여를 평가에 반영할 예정이다.

동반성장지수는 대·중소기업 간 동반성장 촉진을 목적으로 대기업의 동반성장 수준을 평가해 계량화한 지표로, 평가대상 기업은 국내 매출액 상위 기업 중 사회적 관심과 평가에 따른 파급 효과가 큰 기업을 대상으로 하며 매년 확대 선정하고 있다.

동반성장위는 올해의 경우 대기업의 코로나19 사태 극복을 위한 기여, 중앙부처·대기업(업종별)과 상생협약 체결·이행 활동, 소재·부품·장비 경쟁력 강화 활동(상생모델 등)에 대한 기업의 자발적인 동반성장 노력을 우대 평가해 내년 발표할 예정이다. 

[표=동반성장위원회]
[표=동반성장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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