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K-POP 스타들이 미국 빌보드 차트를 휩쓸며 대한민국 문화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
우선 지난주 한국 가수로는 사상 처음으로 빌보드 '싱글차트 1위'에 올랐던 그룹 방탄소년단(이하 BTS)이 2주 연속 1위 자리를 지키며 또 하나의 대기록을 썼다.
빌보드는 8일(이하 현지시간) "BTS의 '다이너마이트'(Dynamite)가 지난 주에 이어 이번 주에도 핫 100에서 1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핫 100은 미국 내 스트리밍 실적과 음원 판매량, 라디오 방송 횟수 등을 종합해 가장 인기 있는 노래 순위를 집계하는 차트로 신뢰성에서 가장 인정을 받고 있다.
빌보드에 따르면 '다이너마이트'는 발매 2주 차(8월 28일∼9월 3일)에 스트리밍 1750만 회, 다운로드 18만2000건을 기록했다.
특히 '다이너마이트'의 스트리밍과 다운로드 수치는 지난주보다 각각 49%와 31% 감소했지만, 미국 내 대중적 인기를 반영하는 라디오에서 더 많은 전파를 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이너마이트'를 들은 라디오 청취자는 1600만명(8월 31일부터 9월 6일까지 기준)으로 직전 주(1160만명)보다 38%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이날 빌보드는 블랙핑크의 '아이스크림(Ice Cream)'이 '핫 100' 차트에 13위로 데뷔했다고 밝혔다.
'아이스크림'(Ice Cream)은 블래핑크와 팝스타 셀레나 고메즈와 함께 작업한 곡이다.
블랙핑크는 지난 2018년 '뚜두뚜두'가 55위 오르며 처음으로 핫 100에 이름을 올렸으며, 올해 '하우 유 라이크 댓'과 '사워 캔디'가 33위를 기록한 바 있다.
특히 '아이스크림' 뮤직비디오는 공개된 지 열흘 만인 지난 8일 유튜브 조회 수 2억 뷰를 돌파하는 등 미국 무대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