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참모총장에 이성용, 연합사 부사령관 김승겸
지상작전사령관 안중석, 2작전사령관 김정수 중장 각각 진급 보직

국방부는 21일 신임 육군총장에 남영신 지상작전사령관을 내정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해 4월 15일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에서 남영신 지상작전사령관의 진급 및 보직신고를 받은 후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국방부는 21일 신임 육군총장에 남영신 지상작전사령관을 내정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해 4월 15일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에서 남영신 지상작전사령관의 진급 및 보직신고를 받은 후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신임 육군참모총장에 창군이후 처음으로 학군(ROTC) 출신이 내정됐다.

국방부는 21일 신임 육군총장에 남영신(58·학군23기) 지상작전사령관을 내정했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또 신임 공군 참모총장에 이성용 현 합참 전략기획본부장(중장)을 진급 내정했다.

아울러, 연합사 부사령관에 김승겸 현 육군 참모차장(중장), 지상작전사령관에는 안중석 현 청와대 국방개혁비서관(중장), 2작전사령관에는 김정수 현 지작사 참모장(중장)을 각각 진급 및 보직 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대장급 장성인사는 22일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국군 통수권자인 문재인 대통령이 임명할 예정이다.

이번 인사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남영신 신임 육군참모총장이다. 남 내정자는 ROTC 출신 으로 ROTC 출신 육군참모총장은 지난 1948년 육군창설이후 사상 처음이다.

특히 육군참모총장 자리는 제19대 서종철 총장(1969.09~1972.06)부터 이번에 국방장관에 내정된 제48대 서욱 총장까지 약 50년간 모두 육사 출신이 독차지해왔다.

남영신 육군참모총장 내정자는 1962년 울산 출생으로 울산 학성고와 동아대 교육학과(학군 23기)를 졸업한 뒤 제7공수특전여단장, 제3사단장, 특수전사령관, 국군기무사령관을 역임한 후 지난해 4월부터는 지상작전사령부 사령관을 맡아왔다.

국방부는 "이번 인사는 국방개혁과 전작권 전환, 병영문화 혁신 등 주요 국방정책을 보다 체계적이고 내실있게 추진할 수 있는 역량과 전문성을 우선 고려했다"면서 "특히 서열과 기수, 출신 등에서 탈피하여 오로지 능력과 인품을 갖춘 우수인재 등용에 중점을 두었으며, 창군이래 최초로 학군장교 출신인 남영신 대장을 육군참모총장으로 발탁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인사를 계기로 軍은 확고한 군사대비태세를 유지한 가운데 한반도 비핵화 및 항구적 평화체제 구축을 군사적으로 뒷받침하고, 코로나19 등 비전통적 안보위협으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본연의 사명을 다함으로써, 국민이 신뢰하는 강군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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