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SKT‧KT-행안부, 전자증명서 이용 활성화 협약 체결

[사진=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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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앞으로는 통신사 전용 앱에서도 전자증명서 발급을 신청하고 제출까지 가능해져 스마트폰을 이용한 민원서비스가 한결 편해질 전망이다.

전자증명서란 각종 증명서를 스마트폰을 통해 전자문서 형태로 발급받아 원하는 기관에 제출 가능한 서비스를 말한다.

행정안전부(행안부)는 "오는 2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SK텔레콤, KT와 전자증명서 이용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식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23일 밝혔다.

이어 "양 통신사와 행안부는 국민이 전자증명서를 보다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휴대전화 가입·통신요금 할인 등 서비스 신청 시 필요한 서류를 전자증명서로 발급·제출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고 소개했다.

[그래픽=행정안전부]
[그래픽=행정안전부]

이를 위해 행안부는 현재 서비스 되고 있는 주민등록등초본·병적증명서 등 13종에 더해 올해 말까지 전자증명서를 100종으로 확대하고, 이를 오픈 API 방식으로 개발할 방침이다.

SK텔레콤과 KT도 올해 안에 각종 전자증명서를 통신사 전용 앱에서도 발급‧제출할 수 있도록 전용 앱에 전자문서지갑 기능을 개발하기로 했다.

개발이 완료되면 사용자들은 정부24 앱을 이용하지 않고, 스마트폰에 탑재된 통신사 전용 앱에 전자문서지갑을 설치해 이용하면 돼 편의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휴대전화 가입 및 통신요금 할인‧제휴카드 발급 등 부가서비스 신청에 필요한 서류를 발급 받기 위해 행정기관을 방문해야 하는 불편이 줄어들고, 시간적 비용 절감 효과도 기대된다.

한편, 행안부는 청년층이 많이 이용하는 분야에 전자증명서 도입을 확대하는 중으로, 통신서비스에 이어 취업 신청 시 필요한 졸업증명서‧자격증 등 서류를 전자증명서로 제출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한창섭 행안부 정부혁신조직실장은 "4800만명이 가입한 양 통신사와의 협력을 통해 국민이 전자증명서를 더욱 손쉽게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금년 내 전자증명서를 100종으로 확대하여 국민이 생활 속에서 정부혁신을 체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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