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박찬호-서재응 이후 15년만에 한국인 동반 선발 승리 진기록

'코리안 빅리거' 류현진과 김광현이 25일(한국시간) 선발 등판해 승리투수가 됐다. 한국인 투수가 메이저리그 무대에서 동시 선발등판해 승리투수가 된 것은 지난 2005년 박찬호와 서재응 이후 15년만의 일이다. [사진=AP/연합뉴스]
'코리안 빅리거' 류현진과 김광현이 25일(한국시간) 선발 등판해 승리투수가 됐다. 한국인 투수가 메이저리그 무대에서 동시 선발등판해 승리투수가 된 것은 지난 2005년 박찬호와 서재응 이후 15년만의 일이다. [사진=AP/연합뉴스]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활약하고 있는 투수 류현진과 김광현이 반가운 소식을 전해왔다.

류현진과 김광현은 25일(한국시간)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에 선발 등판해 호투하며 각각 승리투수가 됐다.

우리 선수가 메이저리그에서 같은 날 선발등판해 승리투수가 된 것은 지난 2005년 박찬호와 서재응이후 15년만의 경사다.

두 선수는 이날 승리투수가 되며 올 시즌 정규리그를 화려하게 마치고, 포스트시즌을 준비하게 됐다.

현재 류현진의 소속팀 토로토는 와일드카드 결정전 진출이 확정된 상태이며, 김광현의 소속팀 세인트루이스도 포스트시즌 진출이 유력하다.

이날 승전보는 형님 류현진이 먼저 전해왔다.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은 이날 미국 뉴욕주 버펄로의 세일런필드에서 열린 2020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동안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5승 및 양키스 상대 첫승을 기록했다.

류현진은 이날 승리로 그지긋지긋했던 양키스 징크스를 떨쳐냈다.

류현진은 이날 7이닝 동안 100개의 투구를 선보이며 삼진 4개를 뽑아냈고 상대 타선에 안타 5개, 볼넷 2개만을 내줬다.

류현진은 이날 무실점 투구로 자신의 평균자책점을 3.00에서 2.69로 낮추며 이 부문 아메리칸리그 4위로 올라섰다.

뒤이어 등판한 세인트루이스의 김광현은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홈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5이닝 5피안타 2볼넷 3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3승째를 거뒀다.

김광현은 이날 승리로 시즌 3승 무패, 평균자책점 1.62의 기록으로 성공적인 메이저리그 데뷔 첫해를 장식했다.

또한 김광현의 호투로 소속팀 세인트루이스는 중부지구 2위를 기록하며 포스트시즌 진출 희망을 이어갔다.

특히 김광현은 데뷔 첫 해 맹활약으로 내셔널리그 신인왕 후보에 올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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