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의 모습. [사진=연합뉴스]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의 모습. [사진=연합뉴스]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전날 마감한 서울시내 주요 대학의 수시모집 결과 경쟁률이 전년도에 비해 대부분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의학계열 경쟁률은 전년보다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29일 종로학원하늘교육에 따르면 전날까지 마감된 수시 원서접수 결과 서울대와 연세대, 고려대, 서강대, 성균관대, 한양대 등 주요 15개 대학의 수시 평균 경쟁률은 16.37대 1로 나타나 지난해의 17.83대 1보다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학령 인구 감소에 따른 것으로 앞으로 이 같은 현상은 계속될 전망이다.

다만 인기가 계속되고 있는 의대, 치의대, 한의대 등 의학계열은 31.59대 1로 전년도의 29.93대 1보다 소폭 상승했다.

의학계열에서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곳은 인하대 의예과 수시 논술우수자전형으로, 10명 모집에 4878명이 지원해 487.8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또한 서울대 의예과가 수시 일반전형(학생부종합)에서 9.21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고, 연세대 의예과는 수시 학생부종합(활동우수형)이 11.73대 1, 연세대 치의예과 논술전형이 131.07대 1로 지난해보다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반면 고려대 의과대학는 수시 일반전형(학업우수형)이 16.41대 1로, 지난해보다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전국 10개 교육대학의 수시모집 평균 경쟁률은 4.91대 1로 지난해(5.79대 1)보다 크게 하락했다.

이는 초등학교 입학생 수가 계속 줄면서 그에 따라 교사의 수요가 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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