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대부분 지역의 아침 기온이 10도 안팎으로 내려간 5일 오전 서울 광화문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길을 건너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전국 대부분 지역의 아침 기온이 10도 안팎으로 내려간 5일 오전 서울 광화문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길을 건너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추석 연휴가 끝나고 본격적인 출근·등교가 시작된 5일 아침 전국 대부분 지역의 기온이 10도 이하로 뚝 떨어지며 깊어진 가을을 느낄 수 있게 됐다.

기상청은 이날 "수요일(7일)까지 일부 해안지역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의 아침 기온이 10도 이하, 중부내륙에는 5도 내외의 기온 분포를 보이면서 쌀쌀하겠다"며 "낮 기온은 20도 내외로 올라 중부내륙을 중심으로 낮과 밤의 기온차가 15도 내외로 크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한, 중부내륙과 전북동부내륙, 경북북동산지 중심으로 서리가 내리고 고도가 높은 곳에서는 얼음이 어는 곳이 있을 것으로 보여, 농작물 관리에 피해가 없도록 주의가 요구된다.

아울러 이번 주말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이 맑거나 약간 흐리겠으나 부산과 울산, 경남, 대구, 경북, 제주 등 남부지역엔 비가 예보됐고, 강원 영동지역에도 토요일(10일) 오전까지 비가 올 전망이다.

한편, 오늘 설악산 일부지역에서는 아침 최저기온이 –1.7도까지 떨어졌으며, 향로봉 –1.1도, 덕유봉 –1.5도 등 영하의 기온을 나타냈다.

특히 서울은 9.0도로 전날의 16.9도보다 7.9도, 평년 최저기온(12.6도)보다 3.6도 낮아 올 가을 들어 가장 낮은 기온을 기록했다.

서울의 내일 아침 최저 기온은 오늘보다 1도 낮은 8도가 되겠다고 기상청은 예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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