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 오전 부산진구 부산진고 3학년생들이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9월 모의평가를 치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지난 16일 오전 부산진구 부산진고 3학년생들이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9월 모의평가를 치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오는 12월 3일 치러지는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에서 결시율이 사상 최고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입시전문기관 종로학원하늘교육(이하 종로학원·대표 임성호)는 5일 “코로나19 상황 속 6월 평가원 모의고사 결시율 18.2%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며 “실제 수능 결시율도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특히 올해 수능 원서 접수 결과 전년도 대비 5만5301명이 이미 줄어든 상태에서 수능준비 부족 등으로 수능 포기자가 상당수 발생할 것으로 보여 전체 입시에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실제로 수능 응시자가 줄어들면 1, 2등급(상대평가) 숫자가 크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예를 들어 전체 응시자의 4%가 1등급, 11%가 2등급을 받는데, 응시자수가 줄어들면 1, 2등급을 받는 학생 수는 그만큼 줄어들 수 밖에 없다.

또한 수능 최저등급을 맞추는 것도 상당한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종로학원 측은 “논술 등 수능최저를 요구하는 전형에서는 수능최저학력충족 여부에 대한 영향력이 대단히 커질 것”이라며 “수능 최저등급이 요구되는 전형 지원 중상위권학생 남은 기간 수능학습 그 어느 해 보다 중요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고3 상위권 학생들 중에서도 올해 수능최저 충족이 상대적으로 어려운 해일 수 있기 때문에 끝까지 학교에서 수능준비에 최선을 다해야 하고, 재수생 중 수능 상위권대 학생들은 그만큼 경쟁력 확보가 더 될 수 있기 때문에 수능일까지 현재 리듬을 유지하는 것이 대단히 중요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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