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 [사진=로이터/연합뉴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 [사진=로이터/연합뉴스]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전 세계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현상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이를 예방할 백신이 올해 내 공급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세계보건기구(WHO)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사무총장은 6일(현지시간) WHO 이사국 특별회의 폐회 발언에서 "우리는 백신이 필요하며 올해 말까지 백신을 가질지도 모른다는 희망이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백신이 어느 나라에서 어떻게 개발되고 있는지 등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하지 않아, 모든 사람이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는 코로나19 사태의 종식 선언의 시기는 아직까지 요원한 상태다.

현재 우리나라를 비롯해 전 세계 각국에서는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를 개발하기 위해 막대한 자금을 투입하며 연구에 몰두하고 있으며, 10개 안팎의 후보 물질이 임상 3상 단계에 진입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특히 아스트라제네카와 영국 옥스퍼드대, 독일 바이오엔테크와 미국 화이자가 각각 공동 개발 중인 백신 물질이 1순위로 거론된다.

거브러여수스 사무총장은 이날 "현재 개발 중인 백신과 관련한 가장 중요한 수단은 백신의 공평한 분배를 위한 우리 지도자들의 정치적 헌신"이라면서 "우리에게는 연대가 필요하며 바이러스와 싸우기 위해 우리가 가진 모든 에너지를 사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통계전문 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7일(한국시간) 오전 8시 50분 현재 전 세계 코로나19 확진자는 3602만2522명으로 사망자만 105만3818명에 달한다.

특히 미국은 771만7809명의 확진자 중 21만5721명이 사망해 가장 큰 피해가 발생했다.

미국 다음으로는 확진자가 많은 국가는 인도 675만4179명(사망 10만4591명), 브라질 497만953명(사망 14만7571명), 러시아 123만7504명(사망 2만1663명) 등이 뒤를 잇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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