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자리가 없어 보이는 제주공항 비행기 탑승 대기좌석(사진=뉴스퀘스트)
대기좌석에 빈자리가 없어 보이는 제주공항 모습. [사진=뉴스퀘스트]

【뉴스퀘스트=김호일 기자】 제주에 관광객이 넘쳐나고 있다.

추석과 한글날 연휴가 지났음에도 공항과 거리에는 사람들로 북적인다.

무엇보다 코로나19로 마땅한 여행처를 찾지 못한 사람들이 대거 제주로 몰리고 있는 것.

​15일 오후 제주 공항은 그야말로 인산인해다. 연휴가 지난 평일임에도 불구, 비행기 탑승 등 이용객들로 공항은 만원이다.

화장품 먹거리 의류 명품 등을 파는 제주공항 면세점에도 사람들이 넘쳐나 이동하기가 어렵고, 비행기 탑승구 대기좌석엔 빈자리가 없어 보인다.

제주를 찾은 관광객들 역시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지키는 조용한 여행을 다짐하는 분위기다.

하지만 마스크를 쓰고 거리두기를 지키는 등 코로나19 공포는 떨치지 못하는 모습이다.

이와 함께 제주 동문시장, 서귀포 올레시장 등 전통시장과 용두암, 성판악 등 관광명소에도 찾는 사람들이 많다.

골프장에도 내장객들이 많아 예약하기 어렵단다. 렌터카 회사들은 즐거운 비명을 지른다. 차를 빌려 여행을 하려는 사람들이 넘쳐나기 때문. 공항을 비롯해 제주 도내 곳곳에선 렌터카 번호판을 단 차량이 쉽게 목격된다.

면세품을 사려는 사람들로 북적이는 제주공항 면세점(사진=뉴스퀘스트)
기념품과 선물을 사려는 사람들로 북적이는 제주공항 면세점. [사진=뉴스퀘스트]

지난 추석과 한글날 연후를 전후해 50만 명 이상 관광객이 제주를 찾았는데 이런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는 것.

제주관광협회측은 “코로나 19로 인해 해외여행이 막혀있어 제주 관광이 최적의 대안”이라며 “청정 제주에서 그간의 스트레스도 풀고 힐링도 겸해서 찾는 이들이 부쩍 늘어났다”고 반색했다.

제주공항에서 비행기에 탑승하려는 승객들이 긴 줄을 서고 있는 모습(사진=뉴스퀘스트)
제주공항에서 비행기에 탑승하려는 승객들이 긴 줄을 서고 있는 모습. [사진=뉴스퀘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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