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0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 대상…만 62∼69세는 26일부터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오늘(19일)부터 만 70세(1950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 이상 어르신 대상 인플루엔자(독감) 백신 무료 접종이 시작된다.

무료 접종을 받으실 어르신들은 이날부터 전국 보건소와 의료기관을 방문하면 된다.

우선 이날부터 1950년 이전 출생하신 만 70세 이상 어르신부터 무료접종이 시작되며, 다음주 월요일(26일)에는 만 62∼69세(1951∼1958년 출생) 어르신도 무료 접종을 받을 수 있다.

다만 무료 접종을 받으실 어르신들은 당일 건강상태가 좋지 않을 경우 반드시 몸이 회복된 뒤 접종을 받아야 한다.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며, 사람이 많이 몰리는 시간을 피해야 한다.

아울러 접종 후에는 15∼30분 정도 기다린 뒤 이상 반응이 있는지 여부를 살핀 뒤 귀가하는 것이 좋고, 2~3일간 컨디션을 살펴봐야 한다.

또한 독감백신 무료 접종을 받기 위해서는 접종 기관을 방문할 때 신분증(주민등록증 또는 국민건강보험증 등)을 지참해야 한다.

[표=질병관리청]
겨울철 독감백신 무료 예방접종 대상 및 일정. [표=질병관리청]

한편, 질병관리청은 당초 이달 13일부터 만 7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한 독감 접종 사업을 시작할 예정이었으나 백신 일부가 유통 중 상온에 노출된 것으로 확인되면서 일정과 대상이 변경돼 이날부터 시행됐다.

특히, 어린이용 무료 백신 단가가 일반 유료 백신보다 낮아 제조사들이 공급을 줄이고 있으며, 백신 상온에 노출 사태까지 발생하면서 초등학생 등 어린이들의 백신 접종 대란이 일고 있다.

실제로 각급 병원에서는 어린이 무료접종을 문의하는 전화가 빗발치고 있으며, 마음이 급한 부모들은 유료접종을 받으려하고 있지만 이마저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저작권자 © 뉴스퀘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