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3대 대한빙상경기연맹 회장으로 당선된 제너시스BBQ그룹 윤홍근 회장(가운데)이 10일 서울 송파구 BBQ본사에서 당선증을 받은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대한빙상경기연맹 제공(연합뉴스)]
제33대 대한빙상경기연맹 회장으로 당선된 제너시스BBQ그룹 윤홍근 회장(가운데)이 10일 서울 송파구 BBQ본사에서 당선증을 받은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대한빙상경기연맹 제공(연합뉴스)]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치킨 프라이즈업체 제너시스BBQ의 윤홍근 회장이 제33대 대한빙상경기연맹(이하 빙상연맹) 회장 자리에 올랐다.

빙상연맹 회장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10일 "단독 출마자인 윤홍근 회장에 관한 임원 결격사유를 검토한 결과, 문제점이 발견되지 않아 회장선거 당선인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윤 회장은 향후 대한체육회의 인준을 받은 뒤 오는 2025년 1월까지 4년간 대한빙상경기연맹 회장으로서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빙상연맹은 지난 1997년부터 삼성그룹의 지원을 받으면서 관련 인사가 회장직을 맡아왔다.

하지만 지난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후 운영의 문제점이 지적됐고, 같은해 7월 김상항 전 회장이 물러난 뒤 9월 관리단체로 지정된 바 있다. 

이후 빙상연맹은 차기 회장을 찾는데 고심해 왔고 약 2년 4개월만인 이날 새 수장을 찾는데 성공했다.

윤 회장은 당선 소감으로 "공정하고 투명한 빙상 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국제경쟁력과 경기력도 회복해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빙상연맹은 대한체육회에 관리단체 지정 해제를 요청한 뒤 연맹 운영 정상화를 위한 준비를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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