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까지 2000여가구 분양 '다문지구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주목

양평시내 전경. [사진=뉴스퀘스트DB]
양평시내 전경. [사진=뉴스퀘스트DB]

【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최근 계속되는 전셋값 상승에 수도권 외곽의 중저가 주택들이 매매가 크게 늘고 있는 가운데 비규제 지역인 양평 주택 시장도 들썩이고 있다.

양평은 6·17대책에서 제외되면서 풍선효과를 누리고 있는데다 고속도로 호재까지 겹치면서 실수요자는 물론 투자자들에게도 주복받고 있다.

◇ 비규제지역·교통호재에...주목 받는 '양평'

17일 업계에 따르면 양평 주택 시장은 올초 마이너스 프리미엄 속출한 것과 달리 최근에는 분양권에 웃돈이 붙어 거래되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시스템에 따르면 양평군 양평읍에 위치한 '양평 센트럴파크 써밋(전용80.74㎡)'은 6·17대책에서 규제지역에 포함되지 않으면서 최고가인 4억2980만원을 찍었다. 올해 초보다 1억원 가까이 오른 금액이다.

이 단지는 지난 2월 분양가보다 9000만원이나 낮은 3억539만원(전용 80.74㎡)에 거래되며, 올초까지 마이너스 프리미엄을 형성했었다. 그러나 현재는 약 4억1000만~2000원대(전용 80㎡기준)의 호가가 형성돼 분양가보다 2000만원가량 웃돈이 붙은 상태다.

양서면 양수리에 위치한 '삼익' 아파트도 최고가를 넘겼다. 지난달 전용 84.96㎡가 4억원에 거래되며 연초보다 7000만원가량 올랐다.

외지투자자도 급증했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양평군의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현재(9월기준) 484건으로 작년 동기간대비 200건가량 증가했다. 양평군을 제외한 외지 투자매입도 174건으로 작년 동기간 대비 87%나 급증했다.

신규 분양시장도 순위내 마감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지난 7월에 분양한 '양평 휴먼빌 센트럴시티'는 225가구 모집(특별공급을 제외)에 430명이 몰려 양평군 최고 청약경쟁률인 2.04대 1로 마감됐다.

같은달 분양한 '양평 휴먼빌 리버파크어반'도 423명이 몰리며, 1.07대 1로 순위내 마감에 성공했다. 지난해 양평군 평균 청약 경쟁률은 0.55대 1로 전체 청약자가 96명에 불과했다.

양평의 한 공인중개사 대표는 "단독주택이 많은 양평에는 아파트가 6500여 가구에 불과하고 10년 이상된 아파트가 70%이상일 정도로 새아파트가 귀하다"며 "최근 전세난과 맞물리면서 인접한 남양주·하남지역의 실수요자들이 몰리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현재 예비타탕성 조사중인) 송파~양평간 고속도로 이슈가 부각되면서 강남권 투자자들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양평 다문지구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투시도. [사진=반도건설 제공]
양평 다문지구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투시도. [사진=반도건설 제공]

◇ 연말 2000여가구 분양 예정

올해 양평에서는 다문지구, 창대1지구, 창대2지구 등 도시개발사업으로 3500여가구가 공급된다. 현재 3개 단지 1106가구가 공급됐고, 연말까지 3개 단지 2342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반도건설은 이달 양평군 다문지구 공동1블록에서 '양평 다문지구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를 분양한다. 지하 2층, 지상 최고 23층, 9개동, 전용 59~84㎡, 총 740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경의중앙선 용문역이 도보 3분거리에 있는 초역세권 단지로 서울 접근성이 우수하다. 단지 인근에 다문초와 용문중·고교가 위치해 있고 용문도서관도 가깝다.

양평내 최초로 단지 내 별동건물인 U-라이프센터가 들어선다. U-라이프센터에는 입주민 전용 건강검진 프로그램인 헬스케어서비스와 문화강좌, 자녀를 위한 교육프로그램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반도건설 김지호 분양소장은 "양평 지역에 처음 선보이는 반도유보라 브랜드로 용문역초역세권에 자리해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며 "비규제 단지로 6개월 후 바로 전매가 가능하고 2억원대의 저렴한 분양가로 남양주 하남 지역에서 하루에 90통 이상 문의전화가 오는 등 관심이 뜨겁다"고 말했다.

한라도 양평군 양평읍 산 24-4번지 일원에서 '양평역 한라비발디'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2개 단지, 전용면적 59~98㎡, 총 1602가구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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