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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 2020-11-30 16:39 (월)
'과거를 묻지 마세요' 한진 조원태 회장, 포털 인물검색에서 사라진 이유
'과거를 묻지 마세요' 한진 조원태 회장, 포털 인물검색에서 사라진 이유
  • 김동호 기자
  • 승인 2020.11.18 15: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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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 인수 앞두고 과거 부정적 행위들 부담스러웠나...어머니 이명희 이사장도 실종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어! 조원태가 그 조원태가 아니네?'

네이버 다음 등 주요 포털에 한진그룹 조원태 회장의 이름을 입력하면 조 회장보다 훨씬 더 나이가 많은 기업인 조원태가 나온다.

최근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가 확정되면서 조 회장에 대한 관심이 다시 집중되고 있다.

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을 흡수 통합하면 세계 7위 규모의 '메가 캐리어'가 탄생하게 된다.

당연히 대한항공의 총수인 조 회장에게도 눈길이 쏠릴 수 밖에 없다. 

그런데 어떻게 된 일인지 네이버, 다음 등 주요 포털사이트에 조 회장의 나이나 학력, 경력 등이 포함된 인물 정보가 나오지 않아 의문이다. 

조 회장은 물론 그의 어머니 이명희 전 일우재단 이사장의 이름도 찾아 볼수 없다.

반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나,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 주요 대기업 총수들의 인물 정보는 모두 공개돼 있다.

또 조 회장의 누나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과 여동생 조현민 한진칼 전무의 이름도 볼 수 있다. 

그렇다면 조 회장과 그의 어머니의 이름은 왜 빠졌을까?

업계 관계자들은 그 동안 조 회장과 관련된 '인하대 부정 편입학' '뺑소니' '노인폭행' 등 여론에 부정적인 행위들을 지우고 싶은 마음이 포털 사이트 인물정보 삭제로 이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

지금처럼 한진그룹이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른 상황에서 조 회장의 과거 전력이 또 다시 거론될 경우 부담스러울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조 회장의 '화려한 전력'을 보면 조 회장은 24살이던 지난 2000년 차선 위반을 단속하던  교통경찰을 치고 달아나다 시민들에게 붙잡혀 공무집행 방해(뺑소니) 혐의로 입건됐다.

지난 2005년에는 77세 노인을 폭행한 사실이 알려져 파문이 일었으며, 2012년엔 인하대 운영 관련 피켓시위를 벌이던 시민단체 관계자들에게 폭언을 내뱉어 논란을 빚었다.

또한 지난 2018년에는 교육부의 조사 과정에서 인하대 부정 편입 의혹이 밝혀져 학위 취소 통보를 받기도 했다. 

이 외에도 누나 조현아 전 부사장과의 경영권 갈등 등으로 잡음이 끊이지 않았다.

조 회장은 1976년생으로 경기초등학교와 마리안고(미국)를 졸업했으며, 지난 2003년 한진정보통신 영업담당 차장으로 입사한 뒤 10년만인 2013년 한진칼 대표이사에 올랐다.

이후 2016년 대한항공 총괄부사장과 대표이사 부사장을 거쳐 2017년에는 대한항공 대표이사 사장에 올랐고, 2019년 아버지 조양호 회장의 별세 후 그룹 회장직을 맡고 있다.

포털 사이트 인물정보는 당사자 또는 대리인이 포털사이트에 수정 또는 삭제를 신청할 수 있다.

그 예로 과거 다스 실소유주 논란이 일었을 당시 이명박 전 대통령의 인물정보에 그의 아들 이시형씨가 삭제된 경우가 있다.

이와 관련 대한항공 측도 "포털 인물정보는 개인이 원하면 언제든 삭제가 가능하다"며 "이번 사안에 대해 회사 측의 공식 입장을 밝힐 내용이 없다"고 전했다.

한편, 한진칼은 지난 17일 산업은행과 신주인수계약 및 교환사채 인수계약을 통해 총 8000억원의 자금을 조달받는 투자합의서를 체결했다. 

한진칼은 이번에 산업은행으로부터 조달받은 8000억원을 다음달 초 대한항공에 대여해 같은 달 아시아나항공이 발행하는 3000억원 상당의 영구전환사채를 취득하고, 1조5000억원 상당의 신주 인수 계약금 3000억원을 지급할 예정이다. 

이후 대한항공은 내년 초 2조5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로 자금을 마련, 아시아나항공에 중도금 4000억원을 지급하고, 한진칼에서 조달한 8000억원을 신주로 상환할 계획이다. 

내년 6월 30일 아시아나항공의 1조5000억원 유상증자 잔금을 납입하면 최대 주주로 올라서 인수 절차가 최종 마무리된다.

대한항공은 당분간 아시아나항공을 자회사로 운영한 뒤 1~2년 이내 흡수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