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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 2021-01-19 18:28 (화)
[한국 유산기(35)] 어머니의 치맛자락 '지리산'(2)
[한국 유산기(35)] 어머니의 치맛자락 '지리산'(2)
  • 김재준(시인·전 경북산림환경연구원장)
  • 승인 2021.01.08 06: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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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퀘스트=김재준(시인·전 경북산림환경연구원장)】 말오줌대·지렁쿠·딱총나무들은 서로 사촌간인데 접골목이라 부른다.

말오줌대는 울릉도, 남해안 지역에 자란다.

하나 같이 누렇거나 빨간 열매를 달고 있는데 뼈가 부러지거나 삐었을 때 잘 듣는다고 접골목(接骨木), 고약한 냄새 때문에 개똥나무라 한다.

산후 어혈, 타박상과 가려운데 달여서 목욕하는 데도 쓴다.

5월에 꽃이 덩어리처럼 달리고 줄기를 꺾으면 “딱” 총소리처럼 들려 딱총나무로도 불린다. 줄기 속은 노란색으로 마주나는 잎은 홀수깃털(기수1회 우상복엽), 가장자리는 톱니 모양이다.

선비샘 앞, 하늘에 닿은 산. [사진=김재준(시인·전 경북산림환경연구원장)]
선비샘 앞, 하늘에 닿은 산. [사진=김재준(시인·전 경북산림환경연구원장)]
칠선봉. [사진=김재준(시인·전 경북산림환경연구원장)]
칠선봉. [사진=김재준(시인·전 경북산림환경연구원장)]

지리산 일출과 천왕봉

오후 4시 20분. 끝없는 나무계단을 올라 잠시 멈추니 빨리 오라는 듯 장터목 산장이 빤히 보이고 뒤따라오던 반야봉도 제법 멀어졌다. 경치는 최고로 좋은 곳인데 그 대신 가장 어려운 산행 구간이다.

20분후 영신봉(1,652미터, 세석0.6·연하천9.3·벽소령5.7킬로미터)을 지나자 구름에 가렸던 해가 뒤에서 나타났다.

“오시다가 혹시 남자 한 사람 못 보셨어요?”

“…….”

“사진 찍고 계시던데요.”

일행을 찾는 듯 했다.

애틋하게 부르는 소리를 뒤로하고 드디어 잔돌고원 세석산장(細石山莊)에 도착한다.

오후 5시 10분전 벌써 해가 뒤로 기울었다. 내부시설은 나무로 침상을 만들어 놓았는데 잘만하다. 마당에 등산객들은 모여 음식을 먹거나 쉬고 있다.

오늘 밤 하루 묵어갈 산장은 1호실 14번, 3호실 192번. 2층 벽쪽 끝으로 3호실은 남성전용인데 등산객 품격은 평가절하 수준이다.

세면대에서 치약 쓰지 말라 해도 치약냄새 풍기고 술을 많이 마셨는지 역겨운 냄새와 큰소리로 떠드는 태도가 적이 거슬린다.

매달 한 번 이상 산에 가는 사람들이 1,500만 명 넘는 세계적 등산국가 산행문화의 현장이다.

서석산장. [사진=김재준(시인·전 경북산림환경연구원장)]
서석산장. [사진=김재준(시인·전 경북산림환경연구원장)]
불일암. [사진=김재준(시인·전 경북산림환경연구원장)]
불일암. [사진=김재준(시인·전 경북산림환경연구원장)]

5시 30분, 취사장에서 라면에 마른밥 한 줌으로 저녁을 해결한다. 피로를 잊으려 반주 한 잔 기울이니 좀 나은 듯 했다.

쓰레기는 꼭꼭 뭉쳐 가방에 잘 넣었다. 여기서 동남쪽으로 내려서면 청학동까지 10킬로미터, 벽소령5.7·연하천9.3·장터목3.4킬로미터 거리다.

청학동은 선조 때 조여적의 청학집(靑鶴集)에서 나온 길지(吉地)로 신선이 노는 세상이다.

조식·김일손은 불일암 근처를 청학동이라 했다.

불일폭포의 불일암(佛日庵)은 고려 보조국사 지눌이 수도(修道) 했던 곳으로 불일보조에서 비롯된다.

여름날 폭포에 서면 무지갯빛 서늘한 기운을 느낄 수 있다. 암자에 앉아 앞을 내다보면 물소리에 구상·소나무 낙락장송 아래로 산이 비켜섰으니 여기가 청학동인 듯. 폭포 언저리 굵은 사람주나무를 볼 수 있다.

지리산 찾던 선비마다 청학동 기록을 남겼는데 불일폭포·연곡사·세석고원·악양골 주변 등 보는 사람들 눈높이에 따라 위치가 달랐다.

장소보다 마음가짐에 있는 것 아니겠는가? 우리들 푸른 학은 어디서 찾을까?

파랑새라도 봤으면 좋겠다.

저녁 6시 반에 침상에 누워 잠잘 준비를 하지만 쉽게 눈이 감기지 않는다. 등과 다리가 불편해도 산장에 자고 싶다던 친구의 청원을 들어준 셈이니 이 정도는 괜찮다.

앓는 소리, 코고는 소리, 방귀소리, 뒤척이는 소리, 배낭 여닫는 지퍼소리……. 이리저리 뒤척거리며 전전반측(輾轉反側).

새벽 3시 40분에 일어나 화장실 가는 길, 벌써 취사장 라면 끓이는 냄새에 우리도 바빠진다. 라면 몇 젓가락 새벽요기를 하고 5시 출발이다. 세석평전 습지에는 노란꽃을 피운 동의나물, 골풀이 주인이다.

10분 정도 올라 오늘은 최고의 선물을 받는다.

촛대봉(1,703미터, 천왕봉4.4·장터목2.7·세석0.7킬로미터) 일출을 보려는 사람들이 옹기종기 모였는데 5시 19분 지리산 일출은 장관이다. 이 감동적인 순간은 나의 재주로 표현하기 쉽지 않다.

겹겹이 겹친 산들 파도가 일렁이며 밀려오고 숲의 물결 속에서 나오는 해. 구름 한자락 하늘 가려 검은 숲 지리산은 밤보다 길다.

지워지지 않고 내 안에 붉던 산장의 일몰, 밤새 씻긴 것이 새벽에 흘러나온다. 깨질듯 한 공기, 안개, 물, 낮은 바람소리, 먼 하늘에서 오는 빛의 구름까지, 별을 찾던 눈동자마다 환한 표정이다.

발아래 풀, 나무, 새, 바위 모든 이들은 파란 물에 검은 물결에 잠겨있는데 드디어 붉은 것이 나타난다. 너도나도 얼굴마다 붉은 색.

밤새 어디서 잠들어 저렇게 붉은 걸까?

나도 물들어 산으로 마을로 흘러간다. 집들 불빛이 나뭇가지에 점점이 매달린 새벽. 아침 해 한 개씩 품고 내려가는데 산길의 나무마다 배낭을 만지며 아는 체 한다.

구상나무, 신갈나무, 지렁쿠나무……. 저 숲의 물결에 매일 헤엄칠 수 있으면 좋겠다.

지리산 일출 2015. 5. 24. 05:19. [사진=김재준(시인·전 경북산림환경연구원장)]
지리산 일출 2015. 5. 24. 05:19. [사진=김재준(시인·전 경북산림환경연구원장)]

스스로를 잊은 무아지경(無我之境)에서 벗어나 옆 사람에게 사진 좀 찍어 달라고 부탁한다.

“서로 마주보세요.”

“…….”

“좀 더 가까이” 한사코 보챈다.

“모습이 좋아요.”

“…….”

멋쩍어서 한참 웃는다.

이른 새벽 이렇게 웃어보긴 처음이다. 어제 기상청 예보는 흐린 날씨였는데 생각지도 않은 지리산 해돋이를 보다니 행운이요 축복이다.

저 멀리 반야봉이 북으로 다가오듯 우뚝 서서 이쪽으로 바라본다. 산에서 천천히 다니라고, 느긋하게 살라고, 부드러워지라고 타이르는 것 같다.

와유(臥遊)를 위해 멋지게 사진을 찍는다.

해가 떠오르니 골골이 안개, 5시 45분 햇살 받아 고채목은 더욱 희다. 고채목은 지리산, 한라산 정상에만 볼 수 있는 사스래나무 일종으로 강한 바람에 구불구불 자란다.

고산지대의 지표식물이다.

뒤돌아보니 세석산장 능선 오른쪽으로 삼정산이 주춤한 듯 서있고 좀 더 가까이엔 안개 또는 무당들이 산다는 백무동 계곡이 길게 드리워졌다.

6시 10분 고원 같은 곳에 헬기장 표지가 있고 공기도 새소리도 맑다. 첩첩이 연록산들 보며 깊게 숨을 내쉰다.

삼정산 배경으로 고사목 몇 장 찍는다. 유산기(遊山記)에 나타난 선인들도 이 산을 지나갔으리.

하인이며 기생들과 무리를 이뤄갔지만 나는 배낭 메고 친구를 앞세워 간다. 6시 15분 바위지대 연하봉(1,721미터, 세석2.6·장터목0.8킬로미터) 아침 햇살 실루엣이 멋지다.

사스래나무로 부르는 고채목, 병꽃, 떡취 바윗길이다. 촛대바위 배경으로 서서 구상나무 층층마다 1년씩 헤아리니 15년, 20년쯤 되겠다. 거룩한 나무들이여…….

6시 반 일출봉(천왕봉2.1·장터목0.4·세석3킬로미터)으로 구상나무 구간 아래 얼레지 드문드문 폈다.

10분 지나 장터목(천왕봉1.7·백무동5.8·세석3.4·중산리5.3킬로미터). 산청 시천과 함양 마천 사람들이 물물교환 하는 장마당이 섰다고 장터목이다.

세석산장엔 지하수가 있었지만 이곳엔 지하수가 없고 물탱크에 헬기로 먹는 물을 운반한다. 물병 더 채우고 다시 걷는다.

7시 10분 제석봉(1,808미터, 장터목0.6·천왕봉1.1킬로미터).

제석(帝釋)은 하늘신이며 불교신으로 때로는 토속신앙과 맺어지고 단군 할아버지이자 환웅의 아버지인 하느님(환인)과 똑같이 친다.

이곳은 1950~60년대 한낮에도 숲이 울창하여 어두웠으나 도벌꾼들이 증거를 없애기 위해 불을 질렀다.

제석봉 고사목. [사진=김재준(시인·전 경북산림환경연구원장)]
제석봉 고사목. [사진=김재준(시인·전 경북산림환경연구원장)]

인간들의 탐욕이 부끄러운 흔적을 남기게 된 것이다. 자유당 정권말기 권력에 빌붙은 일당들이 제석단 일대에 제재소까지 차려놓고 구상나무 도벌을 일삼았다.

들통 나자 불을 질러 결국 나무들 공동묘지가 됐다.

60년대까지 이어진 소나무 도벌은 지리산을 만신창이로 만들었다. 만행을 저지른 정치꾼·공무원·목재상들을 “인간송충이”라 불렀고 함양 마천 일대에서 특히 심했다. 1967년 국가에서 직접 관리하기 위해 처음으로 국립공원이 되었고 산림청도 이때 생겼다.

저 멀리 반야봉에서 길게 이어진 산릉의 파노라마 위로 에메랄드 빛 하늘과 뭉게구름이 조화를 이루며 한 폭의 절경을 만들었다.

사진 한번 잘 찍어 달랬더니 산과 구름은 삐딱하게 조그맣고 사람만 도드라지게 찍었다.

“이토록 예술성이 뛰어난 줄 몰랐어.”

“…….”

민감함과 둔감성이 만나 삼십여 년을 왔으니, 어쩌랴…….

하늘 길로 통한다는 통천문을 지나는 시간이 7시 30분. 바위산길 15분가량 올라 드디어 해발1,915미터 천왕봉(중산리5.4·장터목1.7·로타리대피소1.7킬로미터). 사진 찍느라 사람들 줄 섰다.

일찍이 여암 신경준은 백두산에서 지리산까지 산줄기를 백두대간(白頭大幹)이라 하였다. 산의 맥과 흐름을 매겨 산의 족보라 할 수 있는 산수고, 문헌비고를 바탕으로 산경표(山經表)를 만들었다.

우리나라 산줄기·갈래·위치를 일목요연하게 나타낸 지리책으로 1대간·1정간·13개 정맥으로 산줄기를 나눴다. 북쪽은 백두산, 지리산은 남쪽을 상징하는 영산인 셈이다.

지리산 천왕봉 표지석. [사진=김재준(시인·전 경북산림환경연구원장)]
지리산 천왕봉 표지석. [사진=김재준(시인·전 경북산림환경연구원장)]

아득한 산하 1,400킬로미터 유장하게 흘러온 대간(大幹)의 종착지, 과연 지리산은 민족의 성산(聖山)이며 영산(靈山)이라 할 만하다.

유구한 산세가 웅장하지만 험준하지 않아서 어머니 품같은 산이다.

망국의 한을 품은 백제유민에서부터 섬진강 따라 노략질 하던 왜구를 비롯해서 동학운동에 실패한 농민들이 이산에 들어왔고, 1948년 여순사건 좌익세력이, 6·25전쟁 때도 북한 잔병들이 들어왔다.

노고단·반야봉 일대에서 학살·방화·격전으로 깊은 상처를 남겼지만 지리산 품속으로 숨어들었다.

“세상의 물욕과 치열한 생존경쟁에 시달린 우리도 이곳에 왔으니, 산은 모든 것을 보듬어 줄 것이다.”

“…….”

“그러니까 한번 보듬어줄까?

“쓸데없는 소리…….”

천왕봉을 다른 이름으로 “마고”라 하는데 사랑하는 “반야”가 돌아오지 않자 기다림에 초조한 마고는 나무들을 마구 할퀴어서 제석봉 나무는 상처가 많다. 저 멀리 걸어온 서쪽 하늘 바라보니 낭군인 반야봉이 달려오는 듯하다.

8시 아쉽지만 노고단, 반야봉, 명선봉을 두고 산청군 시천면 중산리 방향으로 내려간다. 진주에서 중산리까지 35킬로미터, 중산리에서 천왕봉까지 12킬로미터 거리로 천왕봉에 오르는 가장 짧은 거리다.

15분 내려가서 바위 밑에 남강의 발원지 푯말이 붙은 천왕샘인데 법계사까지 1.7킬로미터다. 바위샘이 강물의 발원지라는 상징적인 의미일 뿐, 흐르지도 않는데 어떻게 발원지가 될 수 있을까 생각하며 걷는다.

8시 20분 바위에 앉아 초콜릿, 참외를 먹으면서 부족한 아침 요기를 대신한다. 30분 더 걸어 개선문(천왕봉0.8·법계사1.2·중산리4.6킬로미터) 지나고 9시경 절집의 범종소리를 듣는다. 법계사 내려가는 길에 황벽나무, 산목련이 반갑다.

내일이 초파일 산신각 앞에 고운 연등, 떡 먹고 샘물 마시며 물병을 채운다. 법계사는 가장 높은 곳(1,450미터)에 지은 절이다.

절집엔 햇살도 곱다. 초파일을 준비하는 보살님들 자태가 부처만큼 온화하고 금낭화처럼 아름답다. 탑을 보며 합장하는 중생들은 무엇을 구하려 저렇게 빌고 있을까?

“복을 구하지 말고 자비(慈悲)(주14)를 베풀게 해달라고 빌어.”

“…….”

동의나물, 금낭화가 핀 마당에 샘이 두 개 있는데 물맛이 좋다.

9시 30분 로타리 대피소(중산리3.3·칼바위2·천왕봉2.1·중산리버스길5.9킬로미터). 법계사 야영장으로 기억한다.

거의 30여 년 전 이곳에서 텐트치고 야영했던 일이 선하다. 고등학교 동창 셋이 진주에서 덜컹덜컹 시외버스를 타고 오던 시절. 그땐 산이 무엇인지도 모르고 마구 다녔었다. 호연지기(浩然之氣)를 말하던 철없던 시절, 어느새 중년이 됐다.

칼바위로 내려가는 길에 숨을 헉헉거리며 올라오는 학생들. “○○고등학교 사제동행산악체험” 리본을 달고 지친 듯 아주 힘들어 한다.

“물 좀 주세요.”

“…….”

비상용으로 가져온 생수 한 병을 건넨다.

“법계사까지 가면 시원한 물 있어. 힘내.”

“감사합니다.”

보통 하루 2리터 물은 마셔야 되지만 멀리 가는 산에서는 4리터 정도 마셔야 한다.

지리산 법계사와 칼바위 계곡. [사진=김재준(시인·전 경북산림환경연구원장)]
지리산 법계사와 칼바위 계곡. [사진=김재준(시인·전 경북산림환경연구원장)]
지리산 칼바위 계곡. [사진=김재준(시인·전 경북산림환경연구원장)]
지리산 칼바위 계곡. [사진=김재준(시인·전 경북산림환경연구원장)]

산가막살 꽃이 하얗고 개다래도 은빛 비늘을 뿌린 듯 반짝인다. 10시에 망바위 지나고 내려가는 길은 힘들다.

20분 후에 장터목 갈림길(장터목4·중산리1.3·법계사2.1·천왕봉4.1킬로미터). 10시 반경 칼바위에 서니 계곡물소리 요란하고 비목나무들은 물소리에 기세 좋게 자란다. 계곡물에 잠시 땀을 씻었다.

11시 넘어 중산리 야영장에서 먼지 묻은 옷과 신발을 털고 식당 주차장 지나는데 다리 아프다. 후배를 기다리며 참외 한 조각, 아스팔트길이 뜨겁다.

11시 35분. 지친 몸을 맡기고 단성 고속도로 나들목 거쳐 12시 반 산청을 스쳐간다. 함양 읍내를 지나 어제새벽 차를 세워 둔 남원 인월까지 1시간 10분 걸렸다.

오후 1시경 함양 상림(上林)으로 와서 아직도 가시지 않은 종주산행의 감동을 풀어놓는다. 참 정결한 사람이 맞장구를 친다.

<탐방로>

● 전체 50킬로미터, 16시간 정도

성삼재 → (50분)노고단 → (45분)돼지령 → (20분)임걸령 → (55분)반야봉 → (40분)삼도봉 → (30분)화개재 → (1시간 15분)연하천대피소 → (1시간 35분*점심 휴식 포함)형제봉 → (30)벽소령대피소 → (1시간)선비샘 → (1시간)칠선봉 → (50분)영신봉 → (10분)세석산장(숙박, 다음날 03시 40분 기상) → (15분)촛대봉(일출) → (1시간 5분*일출 구경 지체)연하봉 → (25분)장터목 → (30분)제석봉 → (35분)천왕봉 → (1시간 25분)법계사 → (1시간 5분)칼바위 → (45분)중산리 야영장

* 두 사람 걸은 평균 시간(기상·인원수·현지여건 등에 따라 다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