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제4전시실서 개최
비보이 세계1위 홍텐 특별출연한 영상작품 첫 공개

서자현 작가(사진=세오컬쳐)
서자현 작가(사진=세오컬쳐)

【뉴스퀘스트=김호일 기자】 중견 작가 서자현이 연작을 들고 미술 관객과 만난다.

오는 29일부터 내달 9일까지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2층 제4전시실에서 열리는 ‘보는 것과 보여지는 것(Seeing and Being Seen)’이 바로 그것.

문화예술기업 세오컬처가 주최하는 서자현의 이번 개인전은 미디어의 왜곡과 주체적 시선에 대한 탐구를 작가 특유의 감각으로 담아낸다.

지난 2004년 아프리카를 방문하면서 미디어에서 접한 것과 실재의 간극을 목격한 이후 서 작가는 원본과는 전혀 다른 이미지가 보여주는 메시지를 다양한 매체로 작업해 왔다.

특히 2016년 뉴욕의 NARS(The New York Art Residency and Studios)에서 ‘보는 것과 보여지는 것’을 처음 발표했는데 동일한 주제의 연작으로 관객을 만나는 것은 올해로 5년째다.

이번 전시는 작가의 신앙적 정체성을 중심으로 성경에 나타나는 믿음, 소망, 사랑, 천지창조 등 4가지 소주제로 구성했다.

종교적 모티브를 원본과 사본, 중첩의 개념으로 풀어내어 ‘보는 것’에 대한 예술적 고찰과 신앙적 정체성을 교차시켰고시간성과 관계성이 내포된 수직 수평의 선들이 전시 공간 전체를 아우르며 하나의 설치작품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이번 전시를 통해 장르의 확장을 시도하고자 스트리트댄스 크루 프리즘 무브먼트(FRZMMOVEMENT)와 협업했다. 이 작품을 위해 비보이 세계 1위의 타이틀을 가진 홍텐(HONG10)이 특별출연해 협업한 영상 작품은 대형 LED 패널을 통해 처음 공개된다.

​서자현의 작품(사진=세오컬쳐)​
​서자현의 작품(사진=세오컬쳐)​

이번 전시와 관련, 백지연 독립 큐레이터는 “수많은 수평선과 수직선 그리고 사각형은 ‘보는 것’에 대한 작가의 개인적이고 종교적인 심상을 대변해주고 있다”며 “지금까지 ‘보는 것’에 대해 지속적인 질문을 해왔던 서자현은 보이지 않는 것, 본질적이며 쉽게 볼 수 없는 이면에 존재하는 것을 보는 것이 무엇인지를 되물으며 그의 작업의 원형을 환기해 준다”고 전했다.

한국미술협회 회원인 서자현은 파리 네프빌 꽁뜨 고등 예술학교(Ecole Superieure D’art Neufville Conte)에서 창작텍스타일학과를 졸업 후 홍익대에서 미술학 석사와 박사학위를 받았다.

2017년 뉴욕에서 LaMama Galleria를 비롯해 14회의 개인전을 개최했고 200회 이상의 단체전에 참여했다. 또 나스(NARS: New York Art Residency and Studios)의 국제 레지던시 프로그램(2016~2017)에 참여 후 현재 브루클린에 있는 J&M 스튜디오에서 활동 중이다.

이번 전시는 (주)바호그룹, (주)SCSP, (주)글로벌코리아컨설팅, (주)네패스, 법무법인 산지가 후원하고 있다. 

서자현의 작품(사진=세오컬쳐)
서자현의 작품(사진=세오컬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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