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마스크 착용 시 피부 변화 연구 논문 게재
SCI급 국제 학술지 ‘스킨 리서치 앤드 테크놀로지’ 온라인판 등재

[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인해 마스크는 일상이 됐다.

높은 전파율과 비말 감염 가능성 탓에 질병 예방을 위해 마스크와 같은 개인 보호장비 착용이 필수적이다.

특히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확진가가 크게 늘면서 이 지역에 사회적거리두기 2단계가 적용된 상태이며, 서울시는 '1000만 시민 긴급 멈춤기간'을 선포하는 등 방역대책이 강화되고 있어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을 경우 과태료 부과 대상이 된다.

이런 가운데 장시간 마스크 착용이 우리 피부 등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실제로 마스크 소재에 의한 물리적 자극과 밀폐된 마스크 내부의 고온다습한 환경 등이 피부 변화를 유발하기도 한다.

이와 관련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은 마스크 착용이 피부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한 결과를 발표했다.

마스크 착용 시 피부 온도 변화 모습.
마스크 착용 시 피부 온도 변화 모습.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의 이번 연구 결과, 마스크 착용은 피부 온도와 피부의 붉은 기를 단시간에 증가시켰다.

특히 마스크 내부는 습기가 차서 피부가 촉촉해질 것이라 예상하지만, 입 주변은 체온에 의해 데워진 입김의 영향을 받아 오히려 건조해 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아모퍼시픽 관계자는 “피부 건조가 지속하면 탄력이 떨어지고 주름이 생기는 등 노화로 연결될 수 있기 때문에 마스크 착용 환경에 놓인 피부는 적절한 보습과 진정 케어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은 이번 연구 결과를 제품 개발에 적용하여 마스크를 사용할 때 피부를 건강하게 관리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안할 계획이다.

한편, 하루 동안 마스크를 쓴 시간에 따른 피부 변화를 연구한 이번 논문은 SCI급 국제 학술지인 ‘스킨 리서치 앤드 테크놀로지(Skin Research & Technology)’ 지난 20일 자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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