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1월 27일

문재인 대통령이 26일 오후 청와대에서 왕이(王毅)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을 만나 악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26일 오후 청와대에서 왕이(王毅)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을 만나 악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정치]

◇문재인 대통령 "중국과 함께 완전한 비핵화 노력 멈추지 않을 것"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에서 왕이 중국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을 접견한 자리에서 "중국과 함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한 노력을 멈추지 않겠다"는 뜻을 전해.
문 대통령은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과정에서 중국이 보여준 건설적인 역할과 협력에 감사를 표한다"며 "왕 위원이 한·중 관계는 물론 남북관계를 위해서도 건설적인 역할을 바란다"고 말해.
왕 위원은 여건이 허락될 때 방한하고자 한다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구두 메시지를 문 대통령에게 전달. 

◇윤석열 검찰총장, 26일 서울행정법원에 직무집행정지 처분 취소 행정소송 제기

윤석열 검찰총장은 서울행정법원에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한 직무집행 정지처분을 취소해 달라며 행정소송을 제기.
추 장관이 지난 24일 윤 총장에게 한 직무정지처분을 취소하라는 취지로 보여.
이어 윤 총장은 추 장관이 든 6가지 징계 사유는 사실관계가 인정되기 어렵고 직무를 정지할 수준도 아니라고 반박한 가운데 법무부는 12월 2일 윤 총장에 대한 검사 징계위원회를 열어 해임을 의결할 것으로 전망돼.

◇김종인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포괄적 국정조사하자"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윤석열 검찰총장 직무배제와 관련해 '포괄적 국정조사'를 하자고 더불어민주당에 제안.
김 위원장은 "검찰총장의 직무정지 사유가 너무 군색하다는 지적도 많고 기초적 사실관계조차 제대로 확인하지 않은 흔적이 곳곳에서 드러나고 있다"며 추 장관에 대한 국정조사를 역제안해.
김 위원장의 제안은 이낙연 민주당 대표가 전날 윤 총장을 겨냥해 "국회에서 국정조사를 추진하는 방향을 당에서 검토해달라"고 언급한 데 따른 것으로 보여.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26일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마스크를 고쳐쓰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26일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마스크를 고쳐쓰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사회]

◇박능후, "코로나백신 업체 5곳과 계약 추진...물량 3000만명 이상"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확보와 관련해 "정부는 개발 및 임상 추이를 봐가면서 생산이 가능한 거의 모든 백신 업체와 접촉했다"며 "현재 5곳 정도와 물량 공급 계약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혀.
박 장관은 국회 보건복지위 전체회의에서 "임상 3상 이상에 들어가 올해 말이나 내년 초에 생산될 가능성이 있는 곳은 우리와 연결돼있다고 보면된다"고 설명.
이어 "전국민 60%에 해당하는 3천만 명보다 꽤 더 많은 양의 계약을 추진 중"이라며 "절대 물량이 부족하지 않을 정도로는 확보하도록 하겠다"고 말해.

◇검찰, '옵티머스 로비스트' 정영제 체포...영장청구

검찰이 옵티머스 자산운용의 비리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달아났던 정영제 전 옵티머스 대체투자 대표를 체포.
검찰은 정 전 대표가 이미 기소된 김재현 옵티머스 대표 등과 펀드 사기를 공모한 것으로 보고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
검찰은 그를 상대로 옵티머스가 전파진흥원의 거액 투자를 이끌어낸 구체적인 과정의 사실 관계 등을 파악하고 금융당국과 금융권 관계자들에 대한 로비 의혹을 규명할 방침.

◇'딸 KT 부정채용 청탁' 김성태 전 의원 상고

KT에 자신의 딸을 채용해달라고 청탁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1심에서 무죄, 2심에서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김성태 전 자유한국당 의원이 항소심 판결에 불복해 오늘 서울고등법원에 상고장을 제출.
1심은 김 전 의원 딸이 부정하게 채용됐다고 판단하면서도 본인이 이익을 얻지 않아 뇌물수수죄는 성립하지 않는다고 보아.
하지만 2심은 김 전 의원과 함께 거주하는 딸에게 취업 기회를 제공한 건 김 전 의원이 뇌물을 수수한 것과 같다며 1심의 판단을 뒤집어.

저작권자 © 뉴스퀘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