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3일 오전 전국적으로 추위가 계속되고 있는 ㄱ운데 강원 춘천고등학교에서 설치된 대형 종 너머로 수험생들이 시험실로 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3일 오전 전국적으로 추위가 계속되고 있는 ㄱ운데 강원 춘천고등학교에서 설치된 대형 종 너머로 수험생들이 시험실로 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지는 오늘(3일) 아침 서울의 최저기온 –2도까지 떨어지고 바람도 불어 체감온도 –5도까지 내려가는 등 전국 대부분 지역이 추위가 이어지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오늘 대부분 지역에서 영하의 기온 분포를 보여 춥겠고, 바람도 약간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는 1~3도 더 낮겠으니, 수험생은 체온관리에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특히 "금요일인 내일(4일) 아침 기온은 오늘보다 2~3도 더 떨어져 중부내륙, 일부 경북내륙과 전북내륙에는 -5도 이하(일부 경기북부와 강원영서 -10도 내외)의 분포를 보이면서 춥겠다"면서 "토요일인 모레(5일)도 중부내륙을 중심으로 -5도 이하로 떨어지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해 달라"고 전했다.

오늘 낮 최고기온은 3~12도, 내일 아침 최저 -10~2도, 낮 최고 4~11도, 모레 아침 최저 -8~4도, 낮 최고 4~12도의 분포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일요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거나 구름이 많은 가운데 일시적으로 기온 올라 아침 최저 -3~5도, 낮 최고 7~14도의 분포를 보일 전망이다.

한편, 기상청은 “건조특보가 발효된 강원영동과 경상해안, 일부 서울과 경기동부, 경상내륙, 전남동부는 대기가 매우 건조하겠다”며 “그 밖의 지역에서도 대기가 차차 건조해지겠으니, 산불 등 각종 화재예방에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제주도남쪽먼바다는 내일까지, 동해먼바다는 오늘과 모레 바람이 35~50km/h(10~14m/s)로 강하게 불고, 물결도 1.5~3.0m로 높게 일겠으니,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유의하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뉴스퀘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