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장 10명, 소장 19명, 준장 78명 진급 예정
정정숙 대령 ‘준장’ 진급으로 여성 인력 진출 확대 기조 유지

[사진=국방부]
[사진=국방부]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정부는 3일 육군소장 강건작, 소영민, 안병석, 이정웅, 전동진, 정철재 이상 6명을 중장으로 진급시켜 군단장과 특수전사령관, 국방개혁비서관으로 임명하는 등 2020년 후반기 장성급 장교 인사를 단행했다.

국방부는 “이번 인사는 중장급 이하의 진급 선발과 주요직위에 대한 보직인사로서, 국가관과 안보관이 투철하고, 연합 및 합동작전 수행능력과 덕망을 고루 갖춘 우수자를 선발하는데 주안을 뒀다”고 밝혔다.

특히 “강한 안보, 자랑스러운 군, 함께하는 국방구현을 위해 군사대비태세와 전투력 발전에 진력한 자, 군 본연의 임무에 묵묵히 정진함으로써 선·후배, 동료들로부터 신망이 두터운 인원을 우선적으로 선발했다”고 강조했다.

이번 인사의 주요 내용을 보면 육군소장 강건작, 소영민, 안병석, 이정웅, 전동진, 정철재, 해군소장 강동훈, 김현일, 공군소장 정상화, 최성천 등 10명을 중장으로 진급시켰다.

[자료=국방부]
[자료=국방부]

이어 육군준장 강호필 등 11명, 해군준장 김성학등 2명, 공군준장 권혁등 6명 등 19명을 소장으로, 육군대령 강경훈 등 52명, 해군대령 강동구 등 14명, 공군대령 김종태 등 12명, 이상 78명을 준장으로 진급시켜 주요직위에 임명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인사에서는 지난해에는 최진규 중장에 이어 학사 출신인 소영민 소장이 중장으로 진급해 2년 연속 학사출신 군단장이 배출됐다. 

또한 정정숙 대령(보병)이 준장으로 진급해 정부의 여성인력 진출 확대 기조가 유지됐다.

국방부는 “이번 인사의 특징은 특정분야에 편중되지 않은 능력위주의 균형인사를 구현한다는 원칙에 따라, 작년에 이어 비(非)사관학교 출신 중 우수자를 다수 선발하여 사관학교 출신 편중 현상을 완화했다”면서 “앞으로도 우수자는 출신․성별․특기 구분없이 중용되도록 공정하고 균형된 인사를 적극 구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군은 ‘강한 힘’을 통한 확고한 군사대비태세를 유지한 가운데 한반도 비핵화 및 항구적 평화체제 구축을 군사적으로 뒷받침하고, 코로나19 등 비전통적 안보위협으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본연의 사명을 다함으로써, ‘강한 안보, 자랑스러운 군, 함께하는 국방’ 구현에 매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뉴스퀘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