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MAMA에서 수상소감을 밝히는 방탄소년단. [사진=CJ ENM]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CJ ENM이 주최한 ‘2020 MAMA(Mnet ASIAN MUSIC AWARDS·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즈)’가 전 세계 음악 팬들의 뜨거운 열기 속에 막을 내렸다.

지난 6일 오후 6시 시작된 ‘2020 MAMA’는 국내에서는 Mnet과 Olive에서 동시 생중계됐으며, Mnet Japan, tvN Asia 등 아시아 각 지역의 채널과 플랫폼, 그리고 YouTube ‘Mnet K-POP’ 및 ‘KCON official’ 채널을 통해 전세계 200여개 지역으로 생중계 됐다.

특히 MAMA가 진행되는 동안 트위터 실시간 트렌드에서 전 세계 1위를 차지했으며, 미국, 일본, 브라질, 영국, 태국 등 글로벌 68개 지역에서 실시간 트렌드 1위를 싹쓸이하는 등 그 인기를 재확인했다.

올해 ‘2020 MAMA’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사상 첫 비대면으로 개최됐다.

하지만 역대급 무대 스케일과 첨단 공연 기술, 아티스트들의 놀라운 퍼포먼스로 MAMA 역사의 새로운 한 페이지를 장식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2020 MAMA 전경. [사진=CJ ENM]
2020 MAMA 전경. [사진=CJ ENM]

또한 이날 무대는 AR(증강현실), XR(확장현실)과 함께, 실사를 기반으로 입체 영상을 입히는 신기술인 볼류메트릭(Volumetric)까지 각종 첨단 기술을 도입한 연출로 글로벌 팬들에게 볼거리를 선사했다.

아울러 어깨수술 회복으로 불참한 방탄소년단의 슈가를 볼류메트릭 기술로 구현해 7인 완전체 의 모습을 선보이며 눈길을 끌었다.

이날 무대에는 방탄소년단 외에도 GOT7, JO1, NCT, 더보이즈, 마마무, 몬스타엑스, 보아, 세븐틴, 스트레이 키즈, 아이즈원, 에이티즈, 엔하이픈, (여자)아이들, 오마이걸, 제시, 크래비티, 태민, 투모로우바이투게더, 트레저, 트와이스 등 초호화 아티스트들이 올라 최고 음악 시상식으로서의 위상을 과시했다.

방탄소년단은 이날 ‘올해의 가수’, ‘올해의 노래’, ‘올해의 앨범’, ‘월드와이드 아이콘 오브 더 이어’ 등 전 부문의 대상을 휩쓸었다.

방탄소년단은 “MAMA는 데뷔했을 때 유일하게 초대받지 못한 시상식이었다”며 “너무 오고 싶었고 선망하던 시상식이었는데 이렇게 큰 상도 연속으로 받게 되고 감개무량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때로는 ‘다이너마이트’처럼 폭발적으로 때로는 ‘라이프 고즈 온’의 기타 선율처럼 담담하게 음악 만들고 공연하겠다”며 “너무 많은 사랑을 주셔서 과분하고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2020 MAMA 호스트 배우 송중기. [사진=CJ ENM]

또한 배우 송중기가 사회를 맡아 주목을 끌었으며 톱배우들이 시상자로 올라 팬들의 환호를 끌어냈다.

한편, 지난 1999년 Mnet ‘영상음악대상’으로 출발한 MAMA는 2009년 MAMA로 새롭게 탈바꿈하며 올해 12회째를 맞았다.

CJ ENM 관계자는 “MAMA는 단순 연말 시상식을 넘어 전 세계인들이 즐기는 음악 축제이자, 아시아 대중 음악 확산의 장, 글로벌 소통 창구로 자리 잡았다”며 “명실상부 글로벌 최고가 되기 위한 행보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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