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키워드 '넷제로' '탄소중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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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퀘스트=이태웅 기자】 지난 10월26일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가 취임 이후 첫 국회 연설에서 '2050년까지 온실가스 실질 배출을 제로(zero)로 만들겠다'는 넷제로 선언을 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스가의 선언에 맞춰 2035년께부터 휘발유, 디젤 등 내연기관 신차 판매를 중지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합니다. 마이니치 신문에 따르면 10일 경제산업성과 자동차업계 전문가들이 모여 구체적인 대책을 이야기한다고 합니다. 

스가 총리의 넷제로 선언 이후 일본 내에서 관련 대책이 속도를 내고 있는 것 같습니다.

◇ 그래서 '넷제로'가 뭔데요?

넷제로는 우리말로 풀면 '순 0'입니다. 그냥 0를 뜻하는 것이 아닙니다.

온실가스를 배출한 만큼 제거·흡수해 균형을 이룬 상태를 말합니다.

보다 친숙한 말로 '탄소중립'이 있습니다.

◇ 다시 말해 이런 내용입니다

넷제로는 2015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유엔 기후변화협약당사국총회에서 등장하면서 중요 이슈로 떠올랐습니다.  

당시 195개의 참여국들은 기후 변화의 위험과 영향을 줄이기 위해 지구 평균온도 상승을 산업화 이전 수준보다 2℃ 이하로 유지하고, 더 나아가 1.5℃ 이하로 제한하도록 노력한다는 '파리협정'을 맺었죠.

이를 지키려면 2050년께는 모든 나라가 넷제로에 도달해야 한다고 정해놓고, 2020년까지 각국이 유엔기후변화협약 사무국에 '탄소 저배출 전략'을 제출하도록 했습니다.

지난 10월 문재인 대통령이 국회 시정연설에서 "2050년 탄소중립을 목표로 나아가겠다"고 선언한 것도 파리협정의 연장선에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 이런 내용도 있어요

정부는 지난 7일 '2050년 탄소중립'을 뒷받침하기 위한 추진 전략으로 '3+1 전략'을 제시했습니다. 3가지 정책 방향과 전략적 틀을 마련하겠다는 것인데요.
 
첫 번째 정책방향으로 경제구조 모든 영역에서 저탄소화 추진입니다.

두 번째는 신유망 저탄소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는 것이고, 세 번째 정책방향은 탄소중립 사회로의 전환 과정에서 그 어떤 개인, 기업, 지역도 소외되지 않는 공정한 전환입니다.

3+1전략은 위의 3대 정책 방향과 함께 탄소중립 제도 기반의 강화를 의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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