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키워드 '프로토콜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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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퀘스트=이태웅 기자】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지난달 20일 열린 스타트업 축제 '컴업2020'에서 "현재 대세로 군림하고 있는 '플랫폼 경제'는 궁극적으로 '프로토콜 경제'로 전활될 것"이라는 화두를 던졌습니다.

이후 박 장관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구글앱 수수료 문제부터 택배 근로자 노동조건, 타다 문제, 현대차의 중고차 시장 진출 문제 그리고 배달의민족과 소상공인의 문제까지 프로토콜 경제로 보완할 수 있다고 밝혔어요. 

◇ 그래서 '프로토콜 경제'가 뭔데요?

'프로토콜 경제'의 핵심은 탈중앙화와 탈독점화입니다.

여러 경제주체를 연결하는 새로운 형태의 경제 모델로, 블록체인 기술을 핵심으로 합니다. 

여기서 블록체인은 블록에 데이터를 담아 체인 형태로 연결해 수많은 컴퓨터에 동시에 복제·저장하는 분산형 데이터 저장 기술로, 이를 이용하면 분산된 여러 상품과 서비스를 빠르고 안전하게 연결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프로토콜 경제는 블록체인 기반의 기술을 이용해 플랫폼에 모인 개체들이 합의를 한 뒤 일정한 규칙(프로토콜)을 만드는 등 참여자 모두에게 공정과 투명성을 확보하는 참여형 경제체계로 운영됩니다.

이렇게 하면 가장 중요한 수익을 나눌 때, 플랫폼 운영자가 판매자나 소비자와 같은 참여자보다 많은 수익을 얻는 것을 방지하죠.

플랫폼이 아닌 프로토콜(규칙)을 통해 수요자와 공급자가 만나는 것으로 말이죠.

◇ 다시 말해 이런 내용입니다

프로토콜 경제는 개인과 개인이 만나 경제활동을 하기 때문에 열심히 일한 만큼 정당하게 비용을 지급하는 경제 시스템입니다.

현재의 플랫폼 경제는 거대한 플랫폼을 중심으로 중앙집권적인 환경에서 거래가 이뤄지기 때문에 정보가 왜곡되고 부의 분배가 공정하지 않죠.

프로토콜 경제는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해 특정 거대 플랫폼이 가진 정보와 서비스, 자본 그리고 책임까지 모든 이용자들에게 공정하게 나눠주는 것입니다.  

※ [뉴스퀘스트의 오키도키]는 다양한 분야에서 '오늘의 키워드, 도움이 되는 키워드'를 뽑아 독자들에게 상세하게 설명해 주는 코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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