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2월 14일

텅 빈 홍대거리[연합뉴스
텅 빈 홍대거리 [사진=연합뉴스]

[경제·금융]

◇ 3차 재난지원금 1월 지급 검토…피해계층 고통 심화에 '속도전'

당정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피해에 대응하기 위해 2월 설 연휴 전으로 계획하던 3차 재난지원금 지급 시기를 1월 중으로 당기는 방안을 검토.

여당 핵심 관계자는 "수도권 거리두기가 2.5단계로 올라갔고 상황이 좋지 않으니 일단 지원이 가능한 곳은 1월부터 서둘러 조기 집행해야 한다"며 "정부에 실무적인 내용은 전달했다"고 말해.

코로나19의 확산세가 지속되면서 정부와 여당이 3차 재난지원금 지급 '속도전'에 나서는 것으로 보여.

◇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옮겨붙은 집값 상승세

한국부동산원의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 조사에 따르면 최근 한 달 동안(11월 첫째 주∼12월 첫째 주 누적 기준) 전국에서 아파트값이 가장 많이 오른 지역은 경남 창원시 성산구로, 상승률이 8.47%로 나타나.

한국부동산원은 아파트값 상승률 상위 10위 지역 중 서울은 한 곳도 없었고, 수도권에서는 김포와 파주 2곳이며 나머지는 모두 지방이라고 설명.

전문가들은 전세난에 지친 임대차 수요가 주택 구매로 돌아선 가운데 저금리에 풍부한 유동성이 부동산 시장에 유입되면서 지방에서도 비규제지역을 중심으로 '풍선효과'에 따른 과열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

◇ 가계저축률, 21년 만에 10%대로 급등

한국은행은 올해 가계저축률이 작년(6.0%)보다 4.2%포인트 오른 10.2%를 기록할 것으로 추정.

가계저축률은 외환위기 여파가 이어지던 1999년 13.2%를 기록한 이후 21년 만에 10%대에 다시 진입.

경제전문가들은 코로나19의 불확실성과 집값 과열을 이유로 분석하며, 저축률 상승이 경기 침체로 이어질 것을 우려.

◇ 통계청 "한국부동산원 부동산 통계 표본 수 부족…개선해야"

통계청이 한국부동산원(옛 한국감정원)의 부동산 통계와 관련해 통계 표본 수가 부족하다는 지적을 내놓을 전망.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 등에 관한 품질진단을 하는 통계청은 이달 말 보고서를 내고 통계 개선안을 발표하고, 부동산원에 조사 표본 수를 늘리라고 권고할 방침.

통계청 관계자는 "품질진단 과정에서 부동산원의 조사 표본 수가 민간과 비교해 부족하다는 지적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라며 "주간 통계와 월간 통계 간 차이가 큰 부분에 대해서도 실무 차원에서 개선이 필요하다는 이야기가 있었다"고 설명.

LG화학 중국 우시 양극재 공장 [사진=LG화학 제공/연합뉴스]
LG화학 중국 우시 양극재 공장 [사진=LG화학 제공/연합뉴스]

[기업]

◇ 포스코, 2050년 수소 500만t 생산체제 구축…매출 30조원 목표

포스코가 2050년까지 수소 생산 500만t 체제를 구축하고, 수소 사업에서 매출 30조 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담은 '수소경제를 견인하는 그린수소 선도기업'이라는 비전을 제시.

최정우 포스코 회장은 "미래 청정에너지의 핵심인 수소를 주도적으로 생산, 공급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탄소 중립 사회를 위한 국가 수소 생태계 완성에 기여하겠다"고 선언. 

이를 위해 2030년까지 물을 전기 분해해 수소를 생산하는 핵심 기술과 생산역량을 갖추고, 내년 1월 사업부를 출범하여 국내외 관련 기관과 협력해 수소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

◇ LG화학, 중국에서 재생에너지 직접 구매해 현지 공장 돌린다

LG화학은 중국 장쑤성 우시에 있는 자사의 양극재 공장이 중국 풍력·태양광 전력판매사인 윤풍신에너지로부터 연간 140GWh 규모의 재생에너지를 공급받는 계약을 맺었다고 13일 발표.

LG화학이 중국에 진출한 국내 기업 최초로 중국 현지에서 재생에너지를 직접 구매해 현지 공장을 가동.

2050년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중국 등 글로벌 사업장에서 재생에너지를 적극 활용하는 것으로 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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