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키워드 '제로금리'

[첨부이미지=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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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16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를 열고 '제로금리'를 유지하기로 결정했어요.

현재 기준금리를 0.00~0.25% 수준의 금리 범위를 유지하겠다고 밝힌 건데요, 코로나19가 아직 진정되지 않아 당분간은 금리를 동결하로 한 것이죠.

이에 따라 다수의 FOMC 위원들은 "2023년까지 제로금리가 유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어요.

◇ 그래서 '제로금리'가 뭔데요?

제로금리는 중앙은행에서 일반 시중으로 자금을 빌려줄 때 금리가 0%로 우리가 흔히 이야기 하는 대출 이자가 '없다'는 뜻이죠.

제로금리는 고비용 구조를 해소하고 소비촉진을 할 수 있어 경기침체를 완화해주는 해결방법입니다.

◇ 다시 말해 이런 내용입니다

앞서 연준은 코로나19가 발병한 이후 지난 3월부터 기준금리를 '제로 수준'으로 낮췄습니다.

연준은 아직 전반적인 경제 상황이 나아지지 않았다고 판단하고 이번 회의에서도 0% 금리 수준을 유지하겠다고 밝힌 것입니다.

연준은 경제활동과 고용이 계속 회복되고 있지만 연초 수준에는 훨씬 못 미친다고 이야기했습니다. 

이에 따라 노동시장 여건이 어느정도 괜찮아질 때까지 당분간 해당 정책을 유지할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에서 첫 백신 접종받은 샌드라 린지 간호사 [사진=연합뉴스]
미국에서 첫 백신 접종받은 샌드라 린지 간호사 [사진=연합뉴스]

◇ 이런 내용도 있어요

이날 연준은 자국 내 코로나19 백신 보급이 미국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전망했어요. 이에 따라 경기침체 현상이 지금보다는 나아질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연준은 앞서 올해와 내년 실업률 전망치를 각각 7.6%, 5.5%로 예상했으나, 이날 회의에선 이를 각각 6.7%, 5%로 낮췄어요. 

이외 경제성장률도 당초 올해와 내년에 각각 마이너스(-)3.7%와 4%로 전망했으나, 이날 다시 -2.4%와 4.2%로 조정했습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이번 성명을 통해 "우리는 제로금리 조치를 통해 완전한 경제 회복까지 강력한 경기 부양을 계속할 것"이라고 공언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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