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지난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정치]

◇ 안철수, 서울시장 출마 "야권 후보 단일화"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내년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하겠다고 20일 공식 선언.

안 대표는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시장 선거 패배로 정권교체가 불가능해지는 상황만은 제 몸을 던져서라도 막아야겠다고 생각했다"며 "서울의 시민후보, 야권단일후보로 당당히 나서서 정권의 폭주를 멈추는 견인차 역할을 하겠다"고 밝혀.

안 대표는 "안철수가 이기는 선거가 아니라 전체 야당이 이기는 선거를 하겠다"며 "국민의힘 김종인 비대위원장뿐 아니라 정권교체에 동의하는 어떤 분이라도 만나서 연대와 협력하겠다"고 강조.

◇ '구의역 김군' 동료들 "죽음 모욕한 변창흠 사퇴하라"

서울교통공사노조 PSD지회 등은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변 후보자는 김군을 모욕하고, 김군이 잘못해서 사망한 것인 양 막말을 서슴지 않았다"며 "이런 인물이 서울교통공사의 감독기관인 국토교통부 장관이 되는 것을 용납할 수 없다"고 주장.

이어 노조는 “김군의 사고는 비용 절감을 위해 노동자 한 사람에게 부과한 과도한 업무량과 ‘위험의 외주화’ 때문에 발생한 구조적 문제"라며 "3년 새 똑같은 사고로 3명의 노동자가 죽은 현실을 피해자 개인의 탓으로 돌린 것”이라고 변 후보자를 비판.

변 후보자는 과거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 사장 시절 공식 회의 석상에서 "걔(피해자 김군)가 조금만 신경 썼었으면 아무 일도 없는 것처럼 될 수 있었다", "서울시 산하 메트로로부터 위탁받은 업체 직원이 실수로 죽은 것"이라는 등의 언급을 했던 것이 최근 알려지며 정치권과 시민사회단체들로부터 강한 비판을 받고 있음.

◇ 임대료 직접지원 3차 지원금에 포함 검토…3차지원금 4조 넘을듯

더불어민주당과 정부는 내년 1월 코로나19 소상공인 피해지원금을 지급할 때 임차인을 대상으로 임대료를 직접 지원해주는 방안을 포함하는 것을 검토.

더불어민주당 핵심 관계자는 "소상공인 피해지원금은 1월 중 최대한 빨리 집행하되 이때 임대료 직접 지원 방안을 일부 포함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안다"고 말해.

또, 정부는 소상공인을 넘어 3차 지원금 대상에 특수형태근로종사자(특고) 등 고용취약계층과 저소득층을 추가하는 방안도 논의하는 것으로 전해져.

임대료 직접 지원 방안을 논의하는 가운데 지원 대상 범위도 늘어나는 만큼 3차 지원금 규모는 최소 4조원을 넘어설 것이라는 관측이 나와.

코로나19 추가 제한조치를 발표하는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 [사진=AFP/연합뉴스]

[사회]

◇ 정 총리 "백신 빠르면 2월 접종..화이자·모더나 백신 1분기 접종 어려워"

정세균 국무총리는 'KBS 일요진단'에 출연해 영국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국내 사용승인 가능성이 높다면서, "이르면 내년 2월부터, 늦어도 3월에는 순차적으로 접종이 시작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

이어 정 총리는 '화이자, 얀센, 모더나 등의 백신을 1분기에 접종할 가능성이 있느냐'는 물음에 "현재는 없다"며 "해당 업체들과 계약이 임박했으나 1분기 공급 약속을 받은 것은 없다"고 답해. 

대신 정 총리는 "국내 유수한 바이오 회사들이 가진 자산을 포함, 민관이 총력전을 펴서 빠른 시기에 백신을 공급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

◇ 서울서 병상 기다리던 확진자 자택대기 중 또 사망

서울시 등 방역 당국에 따르면 19일 오후 서울 구로구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자택에서 격리 중이던 60대 남성 A씨가 20일 새벽 숨졌다는 신고가 접수.

A씨는 최근 함께 식사한 지인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자가격리를 해왔으며, 지난 17일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고 19일 양성 판정을 받아 자택에서 병상 신청 후 대기 중인 것으로 알려져.

구로구는 "A씨의 양성 판정 직후 서울시에 병상 배정을 요청했고 오후에 건강 상태가 좋지 않다는 것을 확인한 후 긴급 병상 배정을 요청했지만, 급격히 상태가 악화해 사망했다"고 설명.

◇ 영국, 전염력 70% 높은 변종 코로나 확산에 '긴급 봉쇄'

영국은 전염력이 70% 더 강한 변종 코로나19 바이러스가 확산하자 런던과 잉글랜드 남동부 지역을 긴급 봉쇄.

BBC에 따르면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19일(현지시간) 기존 3단계까지 있던 대응 조치에 4단계를 신설한 뒤 런던과 주변 지역을 4단계로 격상한다고 밝힘.

또, 오는 23일부터 적용하기로 했던 크리스마스 시즌 제한 완화조치 '크리스마스 버블'은 크리스마스 당일 하루로 축소.

존슨 총리는 "유감스럽지만, 우리는 반드시 크리스마스를 다시 계획해야 한다"며 "총리로서 이 나라의 국민들을 보호하는 옳은 일을 하기 위해 어려운 결정을 내리는 것이 제 의무다"고 말함.

◇ 조두순 호송차 부순 유튜버 구속 여부 이르면 이번 주 결정

경기 안산단원경찰서는 공무집행방해 및 공용물 손괴 혐의로 사전 구속영장이 청구된 유튜버 A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이 이르면 이번 주중 열릴 예정이라고 20일 밝힘. 

A씨는 지난 12일 안산시 법무부 안산준법지원센터 앞에서 조두순이 탑승한 호송차 지붕 위로 올라가 뛰고, 차량을 발로 걷어찬 혐의를 받고 있음.

또한, 경찰은 조두순에게 보복을 하겠다고 나선 격투기 선수 출신 유튜버에게도 같은 혐의로 조사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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