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루스토리] 안정현 기자 = 애플이 내년 출시되는 아이폰6부터 삼성전자의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에 대한 사용을 중단할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애플이 “삼성전자 대신 반도체 파운드리(수탁생산) 업체인 대만 TSMC로부터 차세대 AP칩 전량을 조달할 것”이란 관측이 현지 IT 전문지 등을 통해 보도되고 있다.

애플은 그러나 올 하반기 출시되는 아이폰5S까지는 삼성전자의 칩을 장착할 것으로 전해졌다.

AP 칩은 스마트폰과 태블릿PC 등의 브레인 역할을 하는 시스템반도체로 지금까지는 삼성전자가 애플에 독점 납품해왔다.

애플의 이 같은 삼성 배제 원칙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삼성전자는 적잖은 타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AP칩 분야에서 시장점유율 1위로 알려졌다. 애플이 삼성을 ‘배제’할 경우, 다른 업체들도 애플의 행보에 동참할 수 있기 때문이다.

결국, 삼성전자가 다른 거래선을 어떻게 빨리 구축하느냐가 삼성전자가 살아 남을 수 있는 관건이라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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