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행정법원에서 열린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정직 처분 집행정지 재판 1차 심문이 끝난 뒤 법무부 측 이옥형 변호사(왼쪽부터), 윤 총장 측 이석웅·이완규 변호사가 법정을 나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정치]

◇ 문 대통령, 5부 요인에 "우리도 늦지 않게 접종할 수 있을 것"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22일 청와대에서 박병석 국회의장, 김명수 대법원장, 유남석 헌법재판소장, 정세균 국무총리, 노정희 중앙선거관리위원 등 5부 요인 초청 간담회를 열고 “우리도 특별히 늦지 않게 국민들께 백신 접종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믿고 있다”고 말해.

이어 문 대통령은 “그 동안 백신을 생산하는 나라에서 많은 지원과 행정지원을 해서 개발했기 때문에 그쪽 나라에서 먼저 접종되는 것은 어찌보면 불가피한 일”이라고 설명.

코로나19 백신 확보가 다른 나라에 비해 늦다는 비판에 대해 문 대통령이 직접 설명에 나선 것으로 보여.

◇ 법원, '윤석열 정직' 집행정지 결론 못내…24일 재심문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2개월 정직' 징계 처분 효력의 일시 중단 여부를 판단하기 위한 법원의 심리가오는 24일 한 차례 더 열릴 예정.

서울행정법원 행정12부(홍순욱 부장판사)는 22일 심문을 벌였으나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추가 심리가 필요하다고 판단.

추가 심문이 예정됨에 따라 윤 총장 측과 법무부 측은 이날 주요 쟁점으로 논의된 절차적 위법성 등에 대해 추가적인 의견 진술을 준비할 것으로 보여.  

◇ 전봉민 국민의힘 탈당…"아버지 발언에 아들로서 사죄"

건설사 회장인 부친의 편법 증여로 재산을 증식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봉민(초선·부산 수영)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22일 탈당을 선언.

전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아버님의 부적절한 발언으로 물의를 일으킨 데 대해 아들로서 국민 여러분과 당원 여러분께 깊은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도의적 책임을 지고 국민의힘 당적을 내려 놓는다"고 밝혀.

이에 더불어민주당은 “전 의원의 탈당은 박덕흠 의원에 이은 두 번째 ‘면피용 꼬리 자르기’”라며 “국민의힘은 침묵으로 일관할 것이 아니라 국민 앞에 사죄하고 당 차원의 책임 있는 조치를 해야 한다"고 비판.

공판 출석하는 정경심 교수 [사진=연합뉴스]

[사회]

◇ 15개 혐의 정경심, 오늘 1심 선고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에 대한 법원의 1심 판결이 23일 나와.

검찰은 자녀 입시비리와 사모펀드 투자 의혹, 증거인멸 교사 등 모두 15가지 혐의에 대해 권력층의 부정부패 범죄라며 징역 7년의 중형을 구형했지만, 정 교수 측은 '표적 수사'를 받았다며 무죄를 주장.

이번 판결은 자녀 입시비리 등 혐의로 공범으로 기소된 조 전 장관 재판 결과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여. 

◇ 중·러 군용기, 무더기로 카디즈 진입…군 "연합훈련으로 평가"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지난 22일 오전 8시를 조금 넘겨 중국 군용기 4대와 러시아 군용기 15대가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카디즈)에 진입과 이탈을 반복.

중국과 러시아의 군용기들이 오후 3시20분쯤 카디즈를 모두 벗어났고 영공 침범은 없었다고 합참은 밝힘.

합참은 "중·러의 연합훈련으로 평가하고 있다"면서 "추가적인 분석이 필요하다"고 설명.

◇ 영국발 코로나 변종에 화이자·모더나 백신 효능시험 착수

CNN 방송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화이자는 21일(현지시간) 성명에서 변종 바이러스에 대한 백신 면역 반응을 하기 위해 코로나 면역력을 보유한 사람들로부터 혈액 샘플을 채취해 데이터를 수집하고 있다고 밝힘.

화이자와 함께 백신을 공동개발한 바이오엔테크의 우구르 사힌 최고경영자도 이날 기자 간담회에서 "백신은 변종 바이러스에도 대처할 가능성이 크다"면서 백신 효과를 확인하기 위해 2주간의 연구와 데이터 수집이 필요하다고 말해.

모더나도 성명을 내고 "우리의 백신이 유발하는 면역력은 영국발 변종 바이러스에 대해서도 보호 기능을 보일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몇 주 동안 추가 실험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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