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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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 채점 결과 인문계열 상위권은 전년대비 합격선 하락 할 것으로 보이며, 자연계열 최상위권은 전년대비 합격선이 상승할 전망이다.

입시전문기관 종로학원(대표 임성호)은 23일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2021 정시 지원가능 점수 추정치’를 공개했다.

종로학원 측은 “올해 수능은 국어가 다소 어렵게 출제돼 상위권의 전년대비 표준점수가 상승했지만, 수학 나형이 쉽게 출제되면서 표준점수가 하락해 전체적으로 합격선은 떨어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또한 “자연계의 경우 국어와 수학이 모두 어렵게 출제돼 표준점수 최고점이 상승, 이에 합격선 역시 올라갈 것”이라며 “최상위권은 전년 대비 합격선이 상승하고, 상위권은 전년과 비슷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자료=종로학원]
[자료=종로학원]

이날 종로학원이 공개한 정시지원 가능 점수 추정치(국수탐 3개 영역 표준점수 600점 만점 기준)을 보면 서울대 의예과 412점, 경영대학 409점, 정치외교 408점, 국어교육 406점 등으로 나타났다.

또한 서울대 외 서울시내 주요대학 의학계열의 지원 가능점수를 보면 연세대 의예과 412점, 고려대 의과대학과 성균관대 의예과 411점, 경희대 의예과와 중앙대 의학부, 한양대 의예과가 각각 408점, 이화여대 의예과 406점 등으로 나타났다.

경희대 한의예과는 398점이었다.

또한 인문계열에서는 연세대 경영과 고려대 경영대학, 경제학과가 각각 405점, 연세대 정치외교 402점, 성균관대 글로벌 경영 399점, 이화여대 인문계열 388점으로 예측됐다.

자연계열에서는 연세대 시스템반도체공학과 397점, 고려대 반도체공학과 396점, 성균관대 반도체시스템공학와 한양대 미래자동차공학과가 각각 393점으로 나타났다.

한편, 종로학원은 정시전략의 핵심으로 "지금부터는 각 대학 과목별 가중치와의 싸움으로 봐야 한다"며 "또한 전년에 비해 수능 최저등급 충족자가 줄어들어 수시 추가합격 대상인원이 줄어들 수 있기 때문에 수시 최종 등록 마감 이후인 1월 5일부터 1월 6일 사이에 각 대학별 수시 이월 발생인원 집중 점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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