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2월 24일

 지난 23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서 열린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변 후보자 주변 비말 차단 가림막에 국민의힘 의원들이 청문회장에 내건 항의 문구가 비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정치]

◇ 변창흠, 해명하려다가 또 막말..."여성은 화장 때문에 모르는 사람과 아침 꺼려"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는 지난 23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과거 자신의 발언을 해명하는 도중 “여성의 경우 화장이라든지 이런 것들 때문에 아침을 (모르는 사람과) 같이 먹는 건 아주 조심스러워한다”고 말해 논란.

해당 발언이 나온 뒤 성인지 감수성이 부족하다는 의견이 나오자 진선미 국토교통위원장은 “(해당 발언이) 여성에 대한 편견을 조장할 우려가 있다”고 지적.

문제가 된 발언은 변 후보자가 서울주택도시공사(SH) 사장이었던 지난 2016년 내부회의에서 셰어하우스 입주자와 관련해 “못사는 사람들이 밥을 집에서 해서 먹지 미쳤다고 사서 먹냐”라는 발언에 대해 해명하는 과정에 나와.

◇ 이낙연 대표 “백신 관련 과장·왜곡 보도, 국민불안 조장…단호히 대처할 것”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최고위원회의에서 코로나19 치료제 도입과 백신 접종 시기를 앞당기는 한편, 과장·왜곡 보도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힘.

이 대표는 “(야당과 일부 언론이) 근거 없는 괴담과 왜곡된 통계를 동원해 국민 불안을 조장하고 있다”며 “터무니없는 공포를 조장하는 보도에 대해서는 우선 원내행정실 등과 단호히 대처하고 당 조직을 통해 진실을 전국에 알릴 것이다”고 말해.

이어, 이 대표는 "(괴담과 왜곡은) 1년 가까이 사투하는 방역당국과 의료진을 허탈하게 하고 연구자들 사기를 꺾는 것'이라며 "또한 코로나 극복에 혼란을 초래해 결국 국민의 생명을 위협할 것'이라고 덧붙여.

◇ 안철수, 국민의힘 입당? "논의해볼 수 있지만 선거승리의 방법인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지난 23일 국민의힘 측의 입당 요구와 관련해 "완전히 새로운 사람한테 자기들(국민의힘) 당원과 조직 안으로 들어오라는 것은 자기들이 꽃가마를 타겠다는 것"이라고 말해.

안 대표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가진 연합뉴스와 단독 인터뷰에서 "나는 대선후보를 내려놨는데 그 사람들은 뭘 내려놨는가"라며 이같이 지적. 

다만, 안 대표는 국민의힘 입당에 관해 "논의해볼 수 있다고, 열린 마음으로 생각한다"면서 "다만 그것이 과연 선거에 승리할 방법인가, 외연확장이 가능한 것인가라는 질문을 던지고 싶다"고 말함.

자녀 입시비리와 사모펀드 투자 의혹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가 23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리는 1심 선고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정 교수는 징역 4년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다. [사진=연합뉴스] 

[사회]

◇정경심, 1심서 징역 4년·법정구속...15개 혐의 중 11개 유죄

자녀 입시 비리 혐의와 사모펀드 의혹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정경심 동양대 교수는 지난 23일 열린 1심 선고공판에서 징역 4년에 벌금5억원을 선고 받고 법정 구속.

재판부는 입시 비리와 관련된 5개 혐의에 대해 전부 유죄로 인정하고, 사모펀드 의혹과 증거인멸 혐의에 대해서는 일부 유죄로 판단.

재판부는 정 교수가 판결이 확정될 때까지 불구속 재판을 받을 경우 증거를 재차 인멸할 우려가 있다며, 법정 구속.

◇ 고시원·쪽방 청년에 공공임대 우선공급…이사비도 지원

정부는 지난 23일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제2회 청년정책조정위원회를 열고 제1차 청년정책 기본계획을 확정.

주거 안정과 관련해, 정부는 고시원, 반지하, 쪽방 등에 사는 저소득 청년에게 공공임대주택을 우선 공급하는 동시에 보증금, 이사비 등 이주 비용을 지원하는 방안을 추진.

아울러 20대 미혼 청년이 부모와 별도로 거주하면 별도의 주거급여를 지급하고, 2025년까지 40만 청년가구에 저금리로 전·월세 자금 대출을 지원할 계획.

◇ 경찰, '박원순 휴대폰' 포렌식 완료…사망경위 파악 주력

경찰에 따르면 서울지방경찰청은 지난 17일부터 재개한 박원순 전 시장 휴대전화 포렌식을 23일 마침.

포렌식 작업은 박 전 시장의 유족 측과 서울시 측 대리인들이 참관한 상태에서 진행.

다만 이번 포렌식을 통해 경찰이 확보한 데이터는 사망 직전 주고받은 카카오톡, 문자메시지 등 박 전 시장의 사망 경위를 밝히는 데 국한된 것으로 전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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