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2월 30일

마스크 및 손소독제 매점매석 행위 금지가 내년 3월말까지 연장된다. [사진=연합뉴스]

[경제·금융]

◇ 마스크 매점매석 금지고시 내년 3월까지 연장

기획재정부는 마스크 및 손소독제 매점매석 행위 금지 등에 관한 고시를 내년 3월 말까지 연장했다고 30일 밝힘.

아울러 정부는 '물가안정에 관한 법률' 개정을 통해 매점매석·긴급수급조정조치 위반시 현행 2년 이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 벌금 규정을 3년 이하 징역 또는 1억원 이하 벌금으로 높였고, 매점매석 물품에 대한 몰수, 추징 규정도 신설.

정부는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을 고려해 기존 고시한 유효기간인 올해 말을 3개월 더 연장하고, 매점매석 행위 등에 대한 현장 단속을 이어나갈 계획.  

◇ 한경연, "백신 도입 지연되고, 코로나 확산 커지면 한국 내년도 역성장"

전국경제인연합회 산하 한국경제연구원은 백신 도입 시기와 코로나19 확산세가 우리나라 국내총생산(GDP)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코로나19 백신 도입 지연의 경제적 영향' 보고서를 30일 발표.

한경연은 듀크 글로벌 보건혁신센터가 운영하는 리서치 전문기관의 코로나19 전망을 참고해 감염 재생산지수(1명의 환자가 전파하는 숫자)와 백신 도입 시기에 따른 4가지 시나리오를 정리.

한경연은 내년 코로나19 백신 도입이 지연되고, 확산세가 커질 경우 우리나라가 2년 연속 역성장할 수 있다고 전망.

◇ 국제유가, 미국 부양책 기대로 상승…WTI 0.79%↑

국제 유가는 29일(현지시간) 미국의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신규 부양책에 따른 수요 증가 기대로 상승.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내년 2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0.79%(0.38달러) 오른 48.00달러에 거래를 마침.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2월물 브렌트유도 오후 3시 배럴당 0.43%(0.22달러) 오른 51.08달러에 거래 중.

◇ 뉴욕증시, 부양책 앞두고 숨고르기

뉴욕증시가 미국 부양책에 대한 구체적 내용을 주시하며 하락. 

2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날보다 각각 0.22%씩 하락하며 3만335.67, 3727.04에 마감.

나스닥 지수는 1만2850.22로 49.20포인트(0.38%) 하락.

기아차 소하리공장 [사진=연합뉴스]

[기업]

◇ 기아차 노조 임단협 합의안 가결

기아자동차 노동조합은 2020년 임금 및 단체협약 잠정합의안에 대한 찬반투표를 해 최종 가결했다고 29일 밝힘.

기아차 노조가 각 지회 조합원 2만9262명을 대상으로 이날 진행한 투표에는 2만7050명이 참여했고, 찬성 1만5856명(58.6%), 반대 1만1429명(42.3%)으로 임금안은 최종 가결.

기아차 노조는 사측과 30일 경기도 광명 소하리공장에서 임단협 조인식을 열 예정.

◇ SKT ‘티맵모빌리티’ 출범...하늘 나는 차로 서울-수도권 30분 시대 연다

SK텔레콤이 기존 모빌리티 사업부를 자회사로 분리시킨 신설법인 ‘티맵모빌리티’가 29일 공식 출범. 

티맵모빌리티는 세계 최대 모빌리티 플랫폼 ‘우버’와 동맹을 맺고 택시호출, 대리운전, 공유주차 사업 등을 넘어 하늘을 나는 ‘플라잉카’까지 ‘종합 모빌리티 라이프 플랫폼’을 구축할 방침.

내년 카카오모빌리티, 쏘카 등 기존 모빌리티 사업자 뿐 아니라 플라잉카 등 모빌리티 혁신 사업을 추진 중인 현대자동차그룹 등과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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