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세프 "피지서 첫 출산 예상"…내년 한 해 1억4천만 명 탄생 평균 수명 84세 전망

2021년 새해 첫날 전 세계에서 37만여명의 새 생명이 태어날 전망이다. [사진제공= 유니세프한국위원회]
2021년 새해 첫날 전 세계에서 37만여명의 새 생명이 태어날 전망이다. [사진제공= 유니세프한국위원회]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2021년 새해 첫날 전 세계에서 37만여명의 새 생명이 태어날 전망이다.

유니세프의 2019 유엔 세계인구추계에 따르면 2021년 새해 첫날 전 세계에서 약 37만1504명의 아기가 태어날 것으로 보인다.

특히 2021년 새해 첫 아기는 태평양의 섬나라 '피지'에서 태어날 것으로 예측됐다.

반면 국가별로 가장 늦게 첫 아기가 태어날 나라는 미국이 될 전망이다. 이는 지역별 현지 시간에 따른 예상이다.

또한 새해 첫날 하루 동안 인도에서는 5만9995명의 아기가 태어날 것으로 보이며 중국 3만5615명, 나이지리아 2만1439명, 파키스탄 1만4161명, 인도네시아 1만2336명, 에티오피아 1만2006명, 미국 1만312명의 아기가 태어난다. 한국에서는 1097명의 새 생명이 울음을 터뜨린다.

유니세프에 따르면 2021년 한 해 동안 태어나는 아기는 약 1억4000만 명으로 전 세계 평균 수명은 84세가 예상된다.

한편, 2021년 설립 75주년을 맞는 유니세프는 코로나19 이후의 세상이 어린이들에게 더욱 공정하고 안전할 수 있도록 모든 정책에 어린이를 중심에 두는 ‘리이매진(Reimagine)’ 캠페인을 전개하며 이번 통계를 발표했다.

이기철 유니세프한국위원회 사무총장은 “위기에 처한 어린이들을 차별없이 도와 온 유니세프의 75년 역사에는 반 세기 가까이 도움을 받았던 한국의 어린이들도 있다”며 “코로나19의 대유행을 뚫고 힘차게 울음을 터뜨린 새 생명들이 부디 건강하게 자라 새로운 세상을 이끌어갈 수 있도록 우리 모두의 따뜻한 관심과 보호가 필요한 때”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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