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사태가 좀 처럼 진정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특히 인구 밀집도가 높은 서울의 확산세가 심각하게 돌아가고 있다.
서울시에 따르면 2일 0시 현재 서울시의 현재 코로나19 확진자는 1만9614명으로 전국 확진자(6만2593명)의 31.3%에 달한다.
서울시의 일일 신규 확진자는 지난해 11월 19일 첫 세자릿수(109명)를 기록한 뒤, 지난달 3일 이후로는 200~500명대를 유지하고 있다.
실제로 서울에서 최근 4주간 발생한 확진자 수는 이전 10개월여간 발생한 수치를 모두 합한 것보다 많았다.
또한 서울의 코로나 발생률(전체 인구 대비 누적 확진자 수)은 0.2018%로 서울의 인구 대비 확진자 비율이 500명 중 1명을 넘어섰다.
한편, 서울시에 따르면 시내 확진자 발생률은 종로구가 0.29%로 가장 높았고, 강서구·중구(각 0.23%) 등 순이었다.
반면 강동구(0.13%), 광진구·금천구(각 0.14%) 순이었다. 이들 자치구는 종로구의 절반 미만이었다.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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