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오후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중구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의료진이 인근 파출소 경찰관의 코로나19 검체를 채취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824명 늘어 누적 6만2593명이라고 밝혔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788명, 해외유입이 36명이다. [사진=연합뉴스]
2일 오후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중구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의료진이 인근 파출소 경찰관의 코로나19 검체를 채취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824명 늘어 누적 6만2593명이라고 밝혔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788명, 해외유입이 36명이다. [사진=연합뉴스]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사태가 좀 처럼 진정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특히 인구 밀집도가 높은 서울의 확산세가 심각하게 돌아가고 있다.

서울시에 따르면 2일 0시 현재 서울시의 현재 코로나19 확진자는 1만9614명으로 전국 확진자(6만2593명)의 31.3%에 달한다.

서울시의 일일 신규 확진자는 지난해 11월 19일 첫 세자릿수(109명)를 기록한 뒤, 지난달 3일 이후로는 200~500명대를 유지하고 있다.

실제로 서울에서 최근 4주간 발생한 확진자 수는 이전 10개월여간 발생한 수치를 모두 합한 것보다 많았다. 

또한 서울의 코로나 발생률(전체 인구 대비 누적 확진자 수)은 0.2018%로 서울의 인구 대비 확진자 비율이 500명 중 1명을 넘어섰다.

한편, 서울시에 따르면 시내 확진자 발생률은 종로구가 0.29%로 가장 높았고, 강서구·중구(각 0.23%) 등 순이었다. 

반면 강동구(0.13%), 광진구·금천구(각 0.14%) 순이었다. 이들 자치구는 종로구의 절반 미만이었다. 

서울 자치구별 코로나19 발생률. [자료=서울시]
서울 자치구별 코로나19 발생률. (인구는 2020년 6월말 통계청 집계) [자료=서울시]
저작권자 © 뉴스퀘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