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6일)부터 전국 대부분 지방에 눈…빙판길 교통 및 낙상사고 각별한 주의 요망

영하권 추위가 계속되는 오전 서울 뚝섬한강공원 인근 선착장에 얼음이 얼어 있다. [사진=연합뉴스]
영하권 추위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 3일 오전 서울 뚝섬한강공원 인근 선착장에 얼음이 얼어 있다. [사진=연합뉴스]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2021년 새해 첫 출근일인 오늘(4일) 경기북부서해안과 경기내륙, 강원내륙과 산지, 충청내륙, 경북내륙에 한파특보가 내려지는 등 매서운 추위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번주 전국에 최고 영하 20도이하까지 떨어지는 강추위가 찾아올 전망이다.

기상청은 "오늘 낮에는 일시적으로 기온이 올라 전국 대부분 지역의 낮 기온이 영상권에 들겠고, 내일 아침 기온도 평년보다 높겠다"면서 "다만, 내일(5일) 낮부터 다시 기온이 떨어져 수요일(6일) 이후에는 평년보다 2~6도 낮은 기온이 장기간 지속되겠다"고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오늘 낮 최고기온은 0~8도, 내일 아침 최저 영하 11~3도, 낮 최고 영하 5~7도가 되겠으며, 수요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9~ 영하4도, 낮 최고도 –4~3도로 크게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목요일(7일)부터 토요일(9일)은 강원영서를 중심으로 영하 20도 이하, 그 밖의 중부내륙과 전북동부, 경북내륙도 영하 15도 이하 기온이 떨어지고, 특히 바람도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 전국에 강추위가 이어지겠다"며 건강 및 시설물 관리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이번 추위는 금요일인 8일 절정에 달할 전망이다.

또한 이번 주 수요일과 목요일은 북서쪽에서 남동진하는 기압골에 동반된 구름대의 영향으로 강원영동과 경상도를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 눈이 내릴 것으로 보여 쌓인 눈으로 인한 빙판길 교통사고 및 낙상사고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이번 눈은 금요일까지 충남과 전라도, 제주도에 계속될 전망이다.

한편, 기상청은 "오늘 한파특보가 발효된 경기북부서해안과 경기내륙, 강원내륙과 산지, 충청내륙, 경북내륙은 아침 기온이 영하 10도 내외의 분포를 보이겠고, 경기내륙과 강원내륙·산지도 15도 내외로 떨어져 매우 춥겠다"고 예보했다.

특히 "건조특보가 발효된 서울과 일부 경기내륙, 동해안, 강원산지, 일부 경북내륙을 중심으로 대기가 매우 건조하겠고, 그 밖의 수도권과 강원영서, 경상권도 건조하겠으니, 산불 등 각종 화재 예방에 유의하기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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