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4일 임직원들에게 단절과 고립의 시대에도 '한화다운 길'을 계속 갈 것을 주문했다.
이어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고, 이에 따라 최소 2년간 산업전반 지형이 변화할 것으로 예측해 새로운 패러다임을 꾀하는 것이 어느때보다 중요해졌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우리는 지난날 극한의 상황에서도 희망의 길을 세우며 기적의 역사를 만들어왔다"며 "그것이 우리가 68년간 걸어왔고, 앞으로도 걸어가야 할 한화다운 길"이라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 시대에 미래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선 ▲세계시장 리더십 확대 ▲지속가능경영 ▲동반성장경영 확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혁신의 속도를 높여 K방산, K에너지, K금융 등 여러 분야의 진정한 글로벌 리더로 나아가자"며 "미래 모빌리티, 항공우주, 그린수소 에너지, 디지털 금융솔루션 등 신규 사업도 선점해나가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더불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강화해 ‘탄소제로(0)’ 시대에 발맞춰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글로벌 신재생에너지 분야의 리더로서 기후변화에 적극 대응해 탄소제로 시대를 선도하겠다"며 "그러기 위해선 올해 환경경영에도 박차를 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외 김 회장은 "비대면 환경이 확산할 때일수록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도 최선을 다해야 한다"며 "올 한 해에도 관련 활동에 매진하겠다"고 약속했다.
김보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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