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 장서 전 거래일보다 포인트 오른 2944.45로 마감 또 사상 최고치
삼성전자 2.47%(2000원) 상승한 8만2000원, 사상 최고기록 또 갈아 치워
전기차 생산 확대 기대감에 현대차 부품 관련주 일제히 강세

4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코스피와 원/달러 환율이 표시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2944.45를 기록해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사진=연합뉴스]
4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코스피와 원/달러 환율이 표시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2944.45를 기록해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사진=연합뉴스]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2021년도 증시 개장 첫날 코스피가 2900선을 가볍게 뛰어 넘으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4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03포인트(0.04%) 오른 2874.50에 출발해, 70.98포인트(2.47%)나 오른 2944.45로 마감하며 또 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로써 코스피는 사상 첫 3000선 고지를 눈앞에 뒀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는 개인과 외국인이 순매수를 보인 가운데, 기관만이 매도를 기록했다.

종목별 동향을 보면 삼성전자(2.47%)와 SK하이닉스(6.33%), LG화학(7.89%)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 대거 강세를 보인 가운데 현대위아와 SK이노베이션우, 녹십자홀딩스2우, SH에너지화학, 대원전선, 대원전자우, 경인전자 등 7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특히,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생산 확대 기대감에 관련주의 상승세가 눈에 띄었다.

실제로 이날 주식시장에서는 현대위아, 대원전선 외에도 현대모비스가 10% 이상 급등하며 장을 마감했다.

이재일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차그룹 무게 중심이 친환경차로 빠르게 옮겨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 과정에서 가장 큰 수혜가 예상되는 업체는 현대모비스, 현대위아 등 현대차그룹 계열 부품사"라고 말했다.

코스닥도 전날보다 9.20포인트(0.95%)오른 977.62로 마감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순매도를 보인 가운데 외국인이 대거 순매수하며 장 상승을 이끌었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는 박셀바이오, 녹십자랩셀, 압타바이오, SNK, 퀸타매트릭스, 오킨스전자, 모아텍, 인포뱅크, 현우산업, 풍강 등 10개 종목이 상한가로 장을 마쳤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4.2원 내린 1082.1원으로 마감했다.

저작권자 © 뉴스퀘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