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월 5일

양부모의 학대로 생후 16개월 만에 사망한 정인 양이 안치된 경기도 양평군 하이패밀리 안데르센 공원묘원에 부모와 함께 묘역을 찾은 한 어린이가 정인 양을 추모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정치]

◇ 문 대통령, 입양아동 학대사망에 "있을 수 없는 일…관리 만전"

문재인 대통령이 '정인양 사망사건'과 관련 "입양 아동을 사후에 관리하는 데 만전을 기해달라"고 지시.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4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이 입양 절차에 대한 관리·감독뿐 아니라 지원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주문했다"고 전해.

◇ 정 총리 "가을 전 국민 60∼70% 접종 통한 집단면역 목표"

정세균 국무총리는 "가을이 되기 전에 인구의 60∼70%가 백신을 맞아 집단면역을 완결토록 하는 것이 정부의 프로그램"이라고 밝혀.

정 총리는 이날 MBC '100분 토론'에 출연 "계획대로 진행하면 대한민국이 코로나19에서 해방되는 가장 빠른 나라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전망.

백신확보 지연 논란에 관련해선 "민관이 함께 도입 시기를 앞당기려 노력하고 있다"며 "화이자 생산 백신의 경우 지금은 3분기부터 들어오게 돼 있는데, 기업과 협력을 통해 2월부터 들여오려고 노력하고 있다. 잘 되리라고 생각한다"고 설명.

◇ 이낙연 "사면론, 정치적 유불리 아닌 충정 때문"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 사면 건의 논란에 대해 "자신의 이익이나 정치적 유불리만 생각했다면 말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밝혀.

이 대표는 4일 KBS뉴스에 출연 "의견수렴 없이 한 것은 아쉬운 일이지만 자신에 대한 질책도 달게 받겠다"고.

그러면서 "두 전직 대통령의 범죄를 용서할 수는 없지만, 언제 끝날지 모르는 코로나와의 전쟁에서 국민의 마음이 갈라져선 안 된다는 절박한 충정에서 마음을 모으는 방법으로 사면을 검토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설명.

아랍에미리트(UAE)를 향하던 한국 국적 유조선 '한국케미'가 이란 혁명수비대에 나포됐다. 사진은 한국케미가 공해상에서 나포 후 이란항으로 향하는 장면이 CCTV에 찍힌 모습. [사진=연합뉴스]

[사회]

◇ UAE행 한국 유조선 이란 혁명수비대에 나포

아랍에미리트를 향하던 한국 국적 유조선 '한국케미'가 이란 혁명수비대에 나포됨.

이란 반관영 파르스 통신은 4일(현지시간) "혁명수비대가 걸프 해역에서 한국 선박을 나포해 항구로 이동시켰다"며 "이 유조선에는 한국 국기가 달려 있었고 기름 오염과 환경 위험을 이유로 나포됐다"고 보도. 

반관영 타스님 뉴스는 나포된 선원이 한국, 인도네시아, 베트남, 미얀마 국적이며, 이란 남부 항국 도시인 반다르아바스에 구금됐다고 전해. 

◇ "정인아 미안해 그리고 사랑해"…양평 장지에 추모 발길

'16개월 영아학대 사망 사건'이 재조명되면서 사회적 공분이 확산하는 가운데 숨진 정인 양의 장지에 4일 추모의 발길이 이어져. 

정인 양은 지난해 10월 16일 경기 양평군 서종면의 어린이 전문 화초장지인 '하이패밀리 안데르센 공원묘원'에 안치됨. 

이날 장지에는 수십 개의 꽃과 동화책, 장난감, 간식 등이 놓였고, 늦은 시각까지 수십 명이 찾아 정은 양의 명복을 빌어.

◇ 헬스장 안되고 태권도장 되고 형평성 논란

정부가 수도권의 2.5단계와 비수도권의 2단계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를 오는 17일까지 2주일 연장한 가운데 비슷한 시설의 영업 제한 차이로 형평성 논란. 

2.5단계가 적용 중인 수도권의 경우 헬스장 등 실내체육시설의 운영은 계속 금지하면서 태권도·발레 등의 학원으로 등록된 소규모 체육시설은 동시간 교습 인원 9명 이하를 조건으로 영업 허용.

이에 헬스장 업주들은 방역 조치에 불복해 문을 여는 등 집단으로 반발.

◇ 영국,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개시…1호는 옥스퍼드 토박이 노인

영국이 4일(현지시간) 옥스퍼드대와 아스트라제네카가 공동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의 접종을 실시. 

최초 접종 기록은 옥스퍼드 토박이 출신의 한 고령의 남성에게 돌아감. 

BBC 방송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30분 옥스퍼드 대학병원 산하 처칠 병원에서 은퇴한 유지보수 관리자인 브라이언 핑커(82)씨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 받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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