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략전문가' 서장원 부사장, 내달 이사회 대표이사직 선임 예정
글로벌·연구개발·여성리더 분야 12명 승진 및 신규 선임

코웨이는 5일 서장원(왼쪽) 부사장을 신임 대표에 내정해 이해선·서장원 각자대표 체제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사진=코웨이 제공]
코웨이는 5일 서장원(왼쪽) 부사장을 신임 대표에 내정, 이해선·서장원 각자대표 체제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사진=코웨이 제공]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코웨이는 서장원 부사장을 신임대표이사에 내정하고 혁신 및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5일 코웨이는 기존 이해선 단일 대표이사 체제에서 '이해선·서장원' 각자대표 체제로 전환하는 내용을 담은 2021년 정기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1970년생인 서 부사장은 미국 웨스트민스터대학교 경제학과, 코네티컷주립대 법과대학원을 졸업한 미국 변호사 출신이다.

지난해 47일간 이어졌던 자사 서비스직 ‘CS닥터’의 노조파업 등 어려운 상황속에서도 전략적 경영방식을 꾀해 코웨이의 성장기조를 지켜낸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법무법인 세종, 넷마블 투자전략·커뮤니케이션 담당 부사장, 넷마블문화재단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이후 지난해 2월 넷마블이 코웨이를 인수한 후 코웨이에서 경영관리본부장직에 오르며 ‘전략기획 전문가’로서 탄탄한 노하우를 축적해왔다.

서 부사장은 내달 중 열릴 예정인 이사회에서 대표이사직에 정식 선임될 예정이다.

코웨이측은 이번 인사를 통해 코로나19로 인한 대내외 변수를 극복하고, 넷마블과의 시너지를 키우겠다고 말했다.

한편 12명의 임원도 이날 승진 및 신규 선임되었다.

특히 글로벌·연구개발·여성리더 등 3개 영역에서 이루어진 인재발탁도 눈여겨볼만 하다.

글로벌 부문에서는 박재영 상무(글로벌법인사업부문장)가 전무로, 최기룡 상무보(말레이시아법인장)가 상무로 승진했다.

연구개발 부문에선 박찬성 상무(환경기술연구소장)가 전무로 승진했다.

더불어 오주철 생산기술연구실장, 최인두 전문연구위원, 백주현 개발실장 등 3명이 상무보로 신규 선임됐다.

여성임원 3명도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여성인재 육성에 박차가 가해질 것으로 보인다.

심병희 상무보(마케팅실장)는 상무로 승진했고, 김영진 IT서비스기획실장과 나지혜 홈케어사업부문장 등이 상무보로 신규 임원직에 올랐다.

한편 노홍식 4사업부문장은 상무보직에 오르며 현장영업 출신 최초로 임원 타이틀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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