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월 6일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5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국무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이동하며 유조선 이란 억류 관련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정치]

◇ 정부, 6일 이란에 억류선박 교섭단 파견

정부가 이란에 억류된 한국 선박과 선원들이 조기에 풀려날 수 있도록 현지 교섭을 위한 대표단을 파견.

최영삼 외교부 대변인은 5일 "가장 이른 시일 내에 담당 지역 국장을 실무반장으로 하는 실무대표단을 이란 현지에 급파할 예정"이라고 밝혀.

◇ 여야, 중대재해법 처벌수위 합의

노동자가 사망하는 산업재해 발생시 안전조치 의무를 미흡하게 이행한 '경영책임자'는 1년 이상의 징역형에 처해질 전망. 

5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중대재해기업처벌법의 처벌 수위에 대해 사망사고 발생시 경영책임자에 '1년 이상 징역 또는 10억원 이하 벌금'을, 법인에는 '50억원 이하 벌금'을 적용하기로 합의. 

여야는 세월호 참사와 같은 '중대시민재해'에 대해서도 경영책임자와 법인에 같은 수위의 처벌을 하기로 합의.

◇ 오신환 "10년전 박원순의 조연" 나경원 "선당후사를 매도"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군으로 거론되는 나경원 전 의원과 오신환 전 의원이 지난 2011년 '박원순 당선' 책임론을 거론하며 신경전.

오 전 의원은 5일 출마회견에서 야권 내 경쟁자인 나경원 후보 등을 겨냥해 "시대의 조연들과 시계바늘을 거꾸로 돌릴 여유가 서울 시민에겐 없다"고 말해.

그러자 나경원 전 의원이 SNS를 통해 "당시 아무도 선거에 나서려 하지 않아, 당 대표가 출마를 요청했고 선당후사의 정신으로 출마했었다"며 "선당후사의 정신이 이렇게 매도되는 것이 참으로 가슴아프다"며 오 전 의원의 주장을 반박.

[사진=청와대 청원게시판 캡처]

[사회]

◇ "아동학대 방조 경찰서장 파면" 청원, 20만명 돌파

양부모에게 장기간 학대를 받다 숨진 '정인이 사건'과 관련해 서울 양천경찰서장을 파면하라는 청원에 20만 명 이상이 참여.

한 청원인은 지난 4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아동학대 방조한 양천경찰서장 및 담당경찰관의 파면을 요구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경찰은) 아동학대 신고를 수차례 받고도 묵인, 방조했다"며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주장.

해당 게시글은 하루만에 정부의 공식 답변 요건인 20만 명 이상의 동의를 얻었고, 양천경찰서 홈페이지와 서울 강서아동보호전문기관 홈페이지에도 누리꾼들의 항의글이 쏟아져.

◇ 홀트아동복지회, 정인이 학대 확인하고도 5개월 방치

입양기관인 홀트아동복지회가 '정인이 사건'과 관련, 사망 5개월 전부터 학대 정황을 파악하고도 사실상 방치.

5일 신현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서울 양천구 입양아동 사망사건 보고' 자료에 따르면 홀트아동복지회는 지난해 5월 25일 학대 사실을 파악.

홀트는 정인이 몸에 수개월에 걸쳐 생긴 멍자국을 확인했지만 별다른 후속조치 없이 양부모에게 '아동양육에 보다 민감하게 대처하고 반응할 수 있도록 안내'하는 것에 그침.

◇ 화이자백신 접종후 사망자 발생...포르투갈 40대 의료진

포르투갈의 한 40대 의료진이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지 이틀 후 숨진 채 발견됐다고 영국의 데일리메일이 4일(현지시간) 보도. 

포르투갈 북부 도시 포르투의 종양학연구소 소아과에서 근무하는 소냐 아세베도(41)는 지난달 30일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가 공동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을 맞았고, 백신 접종 후 별다른 이상이 없었지만 48시간이 지나 숨진 채 발견.

아세베도는 평소 건강상의 문제는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종양학연구소 측도 백신 접종 뒤 특별한 증상을 보고받지는 않았다고 밝혀. 

저작권자 © 뉴스퀘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