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년까지 '탄소 제로' 실현 위해 임직원 독려

애플이 5일(현지시간) 주주총회 안건을 공개하며 ESG 부문에서 성과를 보인 임직원에게도 성과금을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애플의 데이터센터에 전력을 공급하는 오리건 풍력 발전소. [사진=연합뉴스]
애플이 5일(현지시간) 주주총회 안건을 공개하며 ESG 부문에서 성과를 보인 임직원에게도 성과금을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애플의 데이터센터에 전력을 공급하는 오리건 풍력 발전소. [사진=연합뉴스]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애플이 올해부터 환경·사회적책임·지배구조 등 ESG 부문에서도 성과를 올린 임직원에게 성과급을 지급한다. 

그동안 기업들이 매출과 순이익 등 재무적 성과를 올린 임직원들에게 성과급을 지급한 사례는 많지만 이처럼 ESG 성과에 성과급을 주는 사례는 찾기 힘들었다. 

이는 애플이 탄소배출량을 획기적으로 줄이겠다는 방침에 따라 구성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하는 조치인 것으로 보인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애플은 5일(현지시간) 주주총회 안건을 공개하며 자사 사회·환경적 가치부분에서 성과를 내면 성과급을 지급하기로 했다. 

이날 애플이 구성원들에게 강조한 가치는 재활용 자재 사용, 직원 간 통합 등 총 6가지다.

이어 경영진의 성과를 평가하여 기존 성과금의 10% 범위 내에서 금액을 지급할 것이라고 설명했지만 구체적인 평가방법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지난해 7월 애플은 자사의 생산·공급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배출량을 2030년까지 대폭 줄일 것이라 선언하며 글로벌 기업의 '탄소 제로(0)' 흐름에 합류했다.

이와 함께 자사 건물 및 공장 주변에 나무를 심고 자연 서식지를 복원하는 등 환경을 고려한 프로젝트를 추진하여 글로벌 IT기업으로서 ESG 경영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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