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노셀 배터리' 등 소재 차별화 프로젝트 함께할 듯

[사진=애플인사이더 캡처]
[사진=애플인사이더 캡처]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애플이 '애플카' 출시를 위해 현대자동차에 협력을 제안해 논의가 진행 중이라는 소식에 8일 주식시장이 크게 술렁였다.

특히 현대차 주가는 이날 20% 가까이 급등하고 있으며 현대모비스, 현대위아, 기아차, 만도 등 관련주들도 크게 올라 양사 협업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로이터통신은 7일(현지시간) "애플이 ‘애플카’ 출시를 위해 현대차그룹에 협력을 제안하고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며 “현대차 내부에서는 이미 검토가 마무리된 상태"라고 보도했다.

애플은 전기차 생산은 물론 애플카의 핵심인 배터리 개발까지 현대차그룹과 협업을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애플은 테슬라 등 기존 자율주행차 강자들과 달리 파우치와 모듈을 제거해 배터리팩 내부의 공간을 확보하는 ‘모노셀’ 디자인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내에선 양사가 현대차 혹은 기아차의 미국공장 한 곳에서 애플카에 필요한 부품을 개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다만 현대차는 "전기차 생산협력과 관련해 애플과 협의를 진행 중인 건 맞다"면서도 "아직 논의 초기단계이기 때문에 구체적으로 결정된 바는 없다"고 말했다.

업계에 따르면 현재 애플은 현대차 외에 다른 글로벌 자동차 회사들과도 협의를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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