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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 2021-01-19 18:28 (화)
[광수네집 연예잡담⑩] '막장드라마' 작가들이 몰려온다…이번에도 욕하면서 보게 될까?
[광수네집 연예잡담⑩] '막장드라마' 작가들이 몰려온다…이번에도 욕하면서 보게 될까?
  • 오광수 대중문화전문기자
  • 승인 2021.01.11 10: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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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장드라마 세자매, 임성한·김순옥·문영남 넷플릭스에서도 먹힐지 관심
임성한 작가의 신작인 TV조선 ‘결혼 작사 이혼 작곡’ [사진=TV조선 홈페이지]
임성한 작가의 신작인 TV조선 ‘결혼 작사 이혼 작곡’ [사진=TV조선 홈페이지]

【뉴스퀘스트=오광수 대중문화전문기자】 현모양처가 남편에게 버림 받고 요부로 변신, 남편을 다시 유혹하여 파멸시킨다.

얼굴에 점 하나 더 찍었을 뿐인데 전 남편은 그녀를 알아보지 못한다.

작가 김순옥의 출세작 ‘아내의 유혹’ 얘기다.

또다른 드라마 ‘오로라 공주’는 드라마의 주인공들이 마음에 안들면 이유도 없이 죽어나갔다.

또 극중에서 “암세포도 생명”이라는 뚱딴지 같은 주장을 펴기도 했다.

이 드라마의 작가는 임성한이다.

문영남 작가의 작품 ‘조강지처클럽’에는 불륜과 이혼, 고부갈등, 폭력, 재산 탕진, 출생의 비밀과 같은 통속적인 소재들이 한꺼번에 등장한다.

이들 작품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소위 욕하면서 보는 드라마, 즉 막장드라마다.

그러나 하나같이 시청률은 하늘을 찔렀다.

이 때문에 임성한, 김순옥, 문영남은 막장드라마 세 자매 쯤으로 불리지만 방송가에서는 언제든지 모셔오고 싶은 인기드라마 작가들이다.

‘아내의 유혹’에 이어 ‘왔다! 장보리’ ‘내 딸, 금사월’ ‘언니는 살아있다’ ‘황후의 품격’ 등을 집필한 김순옥 작가는 최근 SBS ‘펜트하우스’로 다시 한 번 막장드라마 작가로서의 필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최고 시청률 28.8%(닐슨코리아 기준)를 기록하며 시즌1이 종영됐다.

서울 강남의 100층짜리 주상복합건물 헤라팰리스라는 공간을 배경으로 그것에 사는 인간군상들의 허위의식을 발가벗긴 드라마였다.

‘인어 아가씨’ ‘왕꽃 선녀님’ ‘하늘이시여’ ‘신기생뎐’ ‘오로라 공주’ ‘압구정 백야’ 등을 쓴 임성한 작가는 돌연 절필을 선언하고 방송계를 떠났다가 최근 다시 컴백을 알렸다.

임성한 작가의 신작인 TV조선 ‘결혼 작사 이혼 작곡’은 넷플릭스에도 방영될 예정으로 알려져서 관심이 크다.

30대, 40대, 50대인 세 명의 여주인공에게 닥친 상상도 못했던 불행에 관한 이야기로 예고편 만으로도 화제가 되고 있다.

방송 드라마계를 대표하던 막장드라마 작가의 작품이 전 세계인들이 보는 넷플릭스에서도 먹혀들 것인지 관심을 모은다.

KBS 주말드라마 ‘오케이, 광자매’로 컴백하는 문영남 역시 ‘왕가네 식구들’을 비롯하여 ‘소문난 칠공주’ ‘왜그래 풍상씨’ 등 많은 히트작을 썼던 작가다.

이들 작가들이 막장드라마로 질타 받으면서도 여전한 인기를 누리는 것은 여러가지 요인이 있다.

우선 우리 드라마가 이제 평범한 소재로는 눈길을 끌 수 없을 정도로 자극적인 소재를 선호하기 때문이다.

작품마다 출생의 비밀, 불륜, 복수 등 막장 소재로 구설에 오르지만 논란만큼 시청률도 높아진다.

또 많은 신인 배우들이 이들 드라마에 출연하면서 스타가 된다.

또 한가지 요인은 다소 과장되기는 하지만 이들이 다루는 소재가 우리 현실에서도 얼마든지 찾아볼 수 있다는 점이다.

김순옥 작가가 ‘펜트하우스'에서 다른 소재는 교육과 부동산 그리고 불공정 문제이다.

오광수 대중문화전문기자
오광수 대중문화전문기자

누구나 핏대를 올릴 수 밖에 없는 문제를 가감없이 정면으로 다루기 때문에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 수밖에 없다.

드라마 상에서 남편들이 앞다퉈서 바람을 핀다해도 우리 현실과 견주어서 결코 과장됐다고 볼 수 없다.

드라마가 현실을 따라가지 못한다고 얘기할 정도로 우리가 사는 당대의 사회상은 막장드라마의 그것과 다를 바가 없다.

어쨌든 김순옥의 성공적인 컴백에 이어 임성한과 문영남이 예전과 다를 바 없는 막장의 세계를 펼쳐보이면서 화제를 몰아갈 것인지 기대가 되는 안방극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