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현대자동차]
‘2021 북미 올해의 차’에 선정된 현대자동차의 아반떼. [사진=현대자동차]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현대자동차의 아반떼와 기아자동차의 쏘렌토가 글로벌 시장에서 잇따라 올해의 차로 선정되며 최고의 자리에 올랐다.

12일 현대자동차는 "아반떼가 ‘2021 북미 올해의 차’ 온라인 시상식에서 ‘북미 올해의 차’ 승용차 부문에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2021 북미 올해의 차’ 승용차 부문에는 현대 아반떼를 포함해 제네시스 G80과 일본 닛산 센트라가 최종 후보로 올랐고 아반떼가 최종 선정됐다.

'북미 올해의 차'는 자동차 업계에서 오스카 상으로 불릴 만큼 세계 최고 권위를 인정받고 있는 상으로, 아반떼는 지난 2012년 이후 두 번째 수상의 영예를 얻었다.

주최측은 “아반떼는 세단 라인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차량”이라며 “파라메트릭 다이나믹스 테마를 적용한 혁신적인 디자인, 디지털 키와 같은 첨단 편의사양, 연비 등을 높이 평가했다”고 언급했다.

특히 이번 수상으로 현대자동차는 지난 2009년 현대 제네시스, 2012년 아반떼, 2019년 제네시스 G70(승용 부문)과 현대 코나(유틸리티 부문)에 이어 5번째 올해의 차를 수상하게 됐다.

현대자동차 관계자는 “준중형 모델 최강자임을 확인시켜준 아반떼가 이번 수상을 계기로 미국 승용차 판매를 견인함은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도 더 큰 활약을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사진=기아자동차]
'2021 왓 카 어워즈'에서 '올해의 대형 SUV'로 선정된 기아자동차의 쏘렌토. [사진=기아자동차]

또한 기아자동차의 SUV 쏘렌토는 영국의 저명한 자동차상인 ‘2021 왓 카 어워즈’에서 ‘올해의 대형 SUV’로 선정됐다.

1978년 처음 시작돼 올해로 44회를 맞은 왓 카 어워즈는 영국 자동차 전문 매체인 왓 카(What Car?)가 주최하는 자동차 시상식으로, 올해의 차 등을 포함해 차급별 최고의 모델을 선정하고 있다.

기아자동차는 지난 2018년 피칸토가 올해의 시티카를 수상을 한 데 이어 2019년 니로 전기차(올해의 차), 피칸토(올해의 시티카) ▲2020년 피칸토(올해의 밸류 카) 등 4년 연속 수상의 쾌거를 안았다.

이번에 ‘올해의 대형 SUV’로 선정된 쏘렌토는 4세대 모델로, 뛰어난 연비 효율과 역동적인 주행 성능을 비롯 우수한 안전 및 편의 사양 등에 대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스티브 헌팅포드 왓 카 편집장은 “우수한 하이브리드 시스템과 편안한 승차감, 정확한 조향 성능 및 잘 갖춰진 인테리어 등이 인상적인 쏘렌토는 다재다능한 차량”이라고 선정 배경을 밝혔다.

기아자동차 관계자는 “지난해 9월부터 영국에서 디젤과 하이브리드 모델의 판매를 시작해, 현지 대형 SUV 시장에서 호응을 얻고 있다”면서 “올해 1분기에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모델을 추가로 출시해 판매 확대와 함께 기아자동차의 친환경 브랜드 위상 강화에도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쏘렌토는 국내 시장에서도 디젤, 하이브리드, 가솔린 2.5 터보 모델로 지난해 총 8만2275대를 판매하는 등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저작권자 © 뉴스퀘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