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루나 입국과정서 코로나 확진판정
열흘간 무증상, 20일 치료센터 퇴소

흥국생명
브라질 출신 흥국생명의 새 외인 선수 브루나 모라이스(사진=흥국생명 제공)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입국 과정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생활치료센터에 입소했던 흥국생명 새 외인 브루나 모라이스가 열흘 간의 격리 끝에 최종 음성 판정을 받고 20일 퇴소했다.

흥국생명은 이날 오전 브루나가 경기 안산 생활치료센터에서 퇴소해 선수단에 합류했다고 밝혔다. 이는 외국에서 입국시 2주간의 자가격리보다 4일 앞선 것으로, 흥국생명은 당초 예상보다 이른 시점에 외인이 전격 합류하게 됐다.

브라질 출신 브루나는 지난 9일 국내에 입국하면서 받은 코로나19 진단검사에서 양성이 나와 10일 생활치료센터에 입소했다.

브루나는 지난 열흘의 입소 기간 중 증상이 없었고, 퇴소 전에 실시한 두 차례 진단 검사에서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흥국생명측은 “브루나의 건강 상태와 컨디션 회복 경과를 지켜본 후 선수단 훈련 합류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흥국생명의 외인인 루시아 프레스코가 지난해 12월 5일 GS칼텍스전에서 어깨를 다쳐 전력에서 이탈했다. 루시아의 잔여 시즌 출전이 불투명해지자 흥국생명은 외국인 선수 교체를 단행했다.

이 과정에서 흥국생명은 약 50일간 외국인 선수 부재 속에 김연경 이재영 이다영 등 국내 선수들로 팀을 꾸려가면서도 20일 현재 승점 43점으로 V리그 1위를 달리고 있다.

흥국생명은 최근까지 브라질 1부 리그 플루미넨시의 라이트 공격수로 활약한 브루나의 합류로 신형무기를 장착함에 따라 더욱 가공할 화력을 뿜어낼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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