짙은 안개와 미세먼지가 찾아온 22일 오전 시민들이 잠수교에서 산책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짙은 안개와 미세먼지가 찾아온 22일 오전 시민들이 잠수교에서 산책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금요일인 22일 전국 대부분 지방의 기온이 영상을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당분간 포근한 날씨가 계속될 전망이다.

기상청은 이날 “일요일(24일)까지 전국이 대체로 흐린 가운데, 오늘과 내일(23일) 전국 대부분 지역의 아침최저기온이 영상으로 오르겠고, 낮 최고기온도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5도 이상의 분포를 보이며 평년보다 4~8도 높겠다”고 예보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오늘 낮 최고기온은 8~13도가 되겠으며, 내일 아침 최저 0~10도, 낮 최고 5~13도, 일요일 아침 최저 영하 2~7도, 낮 최고 5~13도가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오늘 오후부터 제주도와 전남해안에 비가 시작되어 내일 오전에는 전북동부와 전남권, 경북권남부, 경남권으로 확대되겠으며, 강원영동과 경북동해안에는 오늘 오후부터 비 또는 눈이 내리겠다고 기상청은 예보했다.

특히 기온이 낮은 강원산지와 경북북동산지에는 눈이 내리겠고, 일요일까지 장시간 이어지면서 많은 눈이 쌓일 것으로 보여 빙판길 교통사고 등 눈으로 인한 피해를 입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일요일까지 예상 적설량과 강수량을 보면 강원산지에 5~20cm(많은 곳 30cm 이상), 경북북동산지 3~8cm, 강원북부동해안에 1~5cm의 눈이 내릴 것으로 보이며, 제주도에 20~60mm, 전남권, 경남권남해안, 강원영동, 경북북동산지, 경북동해안에 10~30mm의 비가 올 전망이다.

한편, 포근한 날씨는 다음주 중반까지 이어지다 목요일(28일)부터 기온이 뚝 떨어지며 다시 한번 강추위가 찾아올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다음주 수요일(27일)까지 평년보다 높은 기온 분포를 보이겠으나, 목요일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0도까지 떨어지면서 추위가 찾아 오겠다”고 예보했다.

특히 금요일(29일)부터 토요일(30일)은 강원영서를 중심으로 아침 기온이 영하 10도 내외로 떨어지는 곳도 있겠으며, 낮 기온도 0~8도에 머물 것으로 보여 단단한 준비가 필요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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