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 상금 120만6000달러에 2023년까지 투어 카드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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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투어에서 3년 8개월만에 우승을 차지한 김시우. [사진=AFP/게티이미지(연합뉴스)]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김시우가 2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킨타의 PGA 웨스트 스타디움 코스(파72)에서 열린 PGA투어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총상금 670만 달러) 최종 라운드에서 8언더파를 몰아치며 최종합계 23언더파 265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김시우의 이날 우승은 2016년 8월 윈덤 챔피언십과 2017년 5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 이어 PGA투어 개인 통산 3번째 기록이다.

특히 김시우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이후 3년 8개월 동안 계속됐던 우승의 갈증을 한방에 털어버렸다.

김시우는 이날 우승으로 우승 상금 120만6000달러(약 13억2731만원)과 함께 2023년까지 투어 카드를 보장받게 됐으며, 오는 4월 마스터스 출전권도 확보했다.

김시우의 이번 대회 우승 원동력은 막판 뛰어난 집중력에 의한 버디행진에 있었다.

토니 피나우(미국), 맥스 호마(미국)와 공동 선두로 최종 라운드를 시작한 김시우는 이날 하루에만 보기없이 8개의 버디를 몰아치며 강한 집중력을 선보였다.

김시우는 이날 최종라운드 경기에서 4번과 5번, 7번과 8번, 10번과 11번, 16번과 17번 홀에서 연속버디를 잡아내며 패트릭 캔틀레이(미국)의 추격을 1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컵의 주인공이 됐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 안병훈은 14언더파 274타로 공동 9위에 올랐고, 임성재가 공동 13위(13언더파 275타), 이경훈도 공동 32위(10언더파 278타)로 대회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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