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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 2021-03-09 15:19 (화)
미국 앨라배마 훈풍에...현대차 협력업체 '원님 덕에 나발 분다'
미국 앨라배마 훈풍에...현대차 협력업체 '원님 덕에 나발 분다'
  • 김보민 기자
  • 승인 2021.01.25 15: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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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美시장 턴어라운드 시작, 부품업체도 이익 공유 기업가치 상승
현대차 알라바마 공장의 생산라인[사진=현대차그룹]
현대차 알라바마 공장의 생산라인[사진=현대차그룹]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지난해부터 미국 자동차 시장에서 현대차의 판매 실적이 급신장하면서 현대차 협력업체들도 올해부터 이익 회복 턴어라운드가 예상된다는 분석이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의 유지웅 연구원은 25일 '굿모닝 앨라배마'라는 보고서를 통해 “2010년에 절정을 이뤘던 현대차의 판매증가 싸이클은 약 10 년간 부진한 흐름을 거치면서 2020년부터 턴어라운드가 시작됐다"며 "이는 미국 현지 생산을 위해 동반 진출한 부품업체들도 마찬가지로 올해부터는 부품업체들의 이익 회복과 함께 기업가치 역시 빠르게 동반 상승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지난 2006년 알라바마·조지아 공장 가동을 시점으로 미국에 본격 진출한 현대차그룹은 올해부터 앨라배마 공장의 생산설비 증설을 시작했으며 부품업체 역시 마찬가지 상황이다.

현재 미국에서 연간 약 39만대의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는 현대차와 기아차는 2021년을 기점으로 생산능력이 지속적으로 증가해 2024년에는 양사의 현지 생산능력이 각각 50만대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현재의 RV 라인업 성공을 기반으로 한 투싼·싼타크루즈·스포티지 차종의 현지 증설, 잠재적으로 제네시스의 생산 현지화, E-GMP(전기차 전용 플랫폼) 기반 전기차의 현지 생산 가능성 등이 그 배경이다. 

[그래픽=이베스트투자증권]

유 연구원은 "제네시스의 경우 이제 시작 단계이긴 하지만 강한 브랜드 이미지가 초반부터 구축됐고, E-GMP 현지생산 가능성 역시 미국의 파리기후협약 재가입으로 인해 미국의 전기차 시장이 빠르게 증가함을 시사하고 있어 현대차로서는 올해 분명한 의사결정이 있을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부품업체들 중에는 현대모비스, 만도, 한온시스템 등 대형 부품업체들 외에도 차체 샤시를 중심으로 현지화가 필수적인 아이템들을 공급하는 협력사들이 알라바마, 조지아 공장을 중심으로 거대한 벨트를 형성하고 있다.

유 연구원은 "이 중에는 에스엘, 화신, 평화정공, 아진산업, 대원강업, 동원금속 등이 속해 있으며, 지난해 3분기를 기점으로 이들 업체들 역시 펀더멘털이 크게 개선되기 시작한 것으로 판단한다"고 강조했다.

미국의 자동차 산업 생산량은 지난해 4분기에도 큰 폭으로 성장세를 보였는데, 재고는 여전히 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해 3분기부터 시작된 판매량 증가 상승 곡선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미국 시장의 경우 전기차와 내연기관 모두 강한 모멘텀이 기대되고 있는데 올해 미국 자동차 시장 전반에 걸쳐 나타날 가장 큰 변화는 CO2 배출량 규제 강화가 주목된다.

이로 인해 현대기아차의 전기차 현지생산 PVB(목적기반 모빌리티) 사업진출을 통한 밸류체인 전반의 수혜도 예상된다.

이는 부품업체들의 매출을 크게 증가시킬 수 있는 모멘텀이며 특히 전기차 전용 차체 부품은 그대로 기존 부품업체들이 담당하게 되면서 이들 중소 협력업체들이 고스란히 양정 성장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래픽=이베스트투자증권]

유 연구원은 "부품 뿐만 아니라 부품 물류업체도 자연스럽게 수혜를 누릴 것으로 보인다"며 "현대기아차의 알라바마-조지아 공장에 이어진 생산 벨트는 결국 자동차 부품 물류로 까지 그 노선이 연동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현대글로비스와 한라홀딩스의 경우 모두 이 지역에 물류 거점을 두고 있어 완성차의 생산량 증가에 그대로 노출되는 구조이기 때문에 이에 연동돼 손익 개선은 부품업체들과 유사한 궤적을 그릴 것으로 예상된다는 것이다.

한편 유 연구원은 "저평가된 중소형주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올해 들어 현대차그룹의 판매량이 빠르게 회복되고, 이에 따라 부품 공급망(supply-chain) 전반에 걸쳐 매출회복이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강조했다.

특히 해외공장 가동률이 증가함에 따라 부품업체들도 큰 수혜를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는데, 이는 현재까지도 주식시장에서 소외된 중소형 부품업체들의 밸류에이션 재평가(re-rating) 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