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마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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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신세계 이마트의 프로야구 구단 SK와이번스 인수가 임박했다.

신세계그룹은 지난 25일 "SK텔레콤과 프로야구를 비롯해 한국 스포츠 발전 방향에 대해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며 "자세한 내용은 (협의가) 완료되는 대로 상세히 설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세계그룹이 SK 와이번스를 인수하면 모기업은 이마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신세계그룹은 또 다른 프로야구팀인 삼성 라이온즈 지분 14.5%를 보유 중에 있어 한 그룹이 두 개 구단의 주주가 될 전망이다.

신세계측은 야구단 인수로 기업 이미지 홍보 제고 효과를 노리는 동시에 유통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신사업을 구상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다만 신세계그룹의 프로야구단 인수에 대해 주식시장의 반응은 싸늘하기만 하다.

투입비용 대비 수익성이 떨어지는 것으로 알려진 야구단 인수는 향후 주가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우세하다.

실제로 이날 오전 9시 54분 현재 이마트의 주가는 전날보다 4.09%(8500원) 떨어진 17만5000원을 기록하고 있으며 신세계(-1.18%), 신세계건설(-0.20%), 신세계I&C(-1.78%), 신세계인터내셔널(-1.59%), 신세계푸드(-0.57%) 등 대부분 계열사의 주식이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한편, SK텔레콤이 프로야구 시장을 떠나게 되면 기존 kt와의 통신 대전은 마무리되고, 신세계와 롯데(자이언츠)의 유통대전이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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